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모비우스 회장 "지금이 이머징마켓 투자 적기"

시계아이콘01분 3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현대산업개발 경영권 참여 안해···韓 신기술 보유 중소기업 주목

모비우스 회장 "지금이 이머징마켓 투자 적기"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이머징마켓 그룹 회장이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꾸준한 수익률을 내기 위해서는 글로벌 분산 투자가 필수입니다. 한국 시장에만 투자하는 것보다 이머징 마켓(신흥시장)에 투자하는 게 현명해요."


최근 방한한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은 21일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투자자들은 유행 따라 인기 있는 시장에 몰리다 보니 실패가 따른다"며 "지금이야말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해외시장에 적립식 분산투자할 때"라고 말했다.

이머징 마켓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장율이다. 모비우스 회장은 "지난해 이머징 마켓 평균 성장율은 6%대로 선진국 전체 평균인 1.4%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다"며 "올 한해도 이머징 마켓 평균 성장율은 5.4%대로 예상되는 반면 선진국 전체 평균은 1%에 못미치는 0.8%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주발행규모,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 부채비율, 인플레이션과 금리, 외환보유액, 국가 부채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머징 마켓의 투자매력도는 높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유망 투자처로는 소비재와 원자재를 꼽았다. 모비우스 회장은 "이머징 마켓의 인구 증가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소비재 시장의 전망이 밝다"며 "원자재도 변동성은 있지만 대표적인 국제 원자재값 지수인 'CRB 상품지수'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구리·백금·콩·옥수수·쌀·금·원유 가격은 오르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머징 마켓 가운데 프런티어 마켓으로 분류되는 슬로바키아, 카타르, 파키스탄, 캄보디아 등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프런티어 마켓에 해당하는 국가들은 미국 등 선진국과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 국가는 여신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은행권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게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머징 마켓은 변동성이 크다는 점이 리스크인데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시장은 마치 롤러코스터와 같아서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가 있는데 이런 변동성 증대는 저가매수에서 고가매도가 가능한 기회를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머징 마켓은 지난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1997년 아시아경제위기, 2001년 닷컴버블, 2008년 전세계 금융위기 등 3번의 베어마켓(약세장)이 존재했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불마켓(강세장)이었다"며 "불마켓이 베어마켓보다 시기가 길었다는 점에서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완전히 발을 빼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할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투자자들이 중국의 연착륙과 경착륙을 얘기하는데 중국은 아예 착륙 없이 계속 날아다닐 것"이라며 "두자릿수 성장은 아니더라도 꾸준한 성장세는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투자 비중을 유지하되 크게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터넷·화학·장비쪽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템플턴이 현대산업개발 최대주주에 올라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거론된 점에 대해서는 "한국 주택시장이 침체기여서 관련 종목의 주가가 많이 하락해 저가 매수에 나서다보니 상대적으로 지분율이 늘어난 것"이라며 경영권 참여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20일 현대산업개발 측과 만났지만 경영권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에 나선 것"이라고 일축했다.


현재 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은 홍콩과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전 세계 18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운용자산은 52조원에 달한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