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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코울먼 우드사이드 CEO "장기 파트너십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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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호주는 국제 원유와 천연가스 교역에서는 아웃라이어(outlier) 즉 일종의 주변국이었다. 원유와 천연가스거래는 언제나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라가 대변하는 중동 중심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최근 아시아 신흥국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리상으로 가까운 호주는 투자가 급신장하면서 중동을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


특히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에서 1750억 달러 이상의 엄청난 건설이 진행중이어서 2010년대 말이면 호주는 카타르를 제치고 세계 1위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으로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있다.

호주 상장 석유업체인 우드사이드 페트롤리엄(Woodside Petroleum)은 LNG분야 신규투자를 선도하고 있는 업체로 꼽힌다. 가스발견에서부터 수출까지 149억 달러가 들어간 대규모 프로젝트인 플루토(Pluto) LNG터미널은 이달에 일본으로 첫 수출물량을 선적했다. 지난해 엑슨(Exxon)에서 이적한 피터 코울먼(Peter Coleman) 최고경영자(CEO.52)겸 전무이사가 우드사이드를 진두지휘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지각변동의 핵심으로 뛰어들고 있다.


코울먼은 멜버른의 모나시(Monash) 대학에서 공학학사, 디킨(Deakin) 대 경영대학원 석사를 취득하고 엑슨모빌 호주 자회사인 에소오스트레일리아에 취직해 27년간 몸담으면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개발과 프로젝트 담당 부사장까지 올랐다.

피터코울먼 우드사이드 CEO "장기 파트너십 원한다" 피터 코울먼 호주 우드사이드 페트롤리엄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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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울먼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 21일자에서 “플루토 프로젝트는 가스 최초 발견에서 터미널 공사와 수출까지 7년이나 걸려 여러 가지 점에서 굉장한 도전이었다”면서 “회사 규모가 지금의 절반 수준이었을 때 플로토사업을 진행하는 투자결정은 매우 매우 큰 도전이었다”고 평가했다.


코울먼 CEO는 "플루토 프로젝트는 앞으로 가스 생산량을 약 40% 늘려 우리처럼 확장하는 회사에 아주 전형적인 현금부족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1954년 설립된 우드사이드는 현재 플루토와 브라우스(Browse),선라이즈(Sunrise),노스웨스트쉘프 등 4개의 가스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고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연안에서 유전 탐사에 나서고 있다.지난해 매출 48억200만 달러,세후순익 15억7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는 또 간사이전력과 도쿄가스 등과 장기계약을 맺고 한 LNG 수출과 관련,“처음부터 장기수요 전망에 대한 일본 고객들의 불확실성이 있었고, 원자력과 어떤 믹스를 이룰지가 문제였다”면서 “최근에는 일본의 생각도 바뀌고 있다는 생각을 굳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3월 대지진과 이에 따른 후쿠시마 제1발전소 폭발사고 이후 원전가동을 전면 중단한 일본은 석유와 LNG가스 화력발전을 늘리면서 해외 가스전 투자에 나서고 있다. 미츠비시와와 미츠이 등 두 종합상사 컨소시엄은 우드사이드 소유 브라우스(Browse) 프로젝트의 일부 지분을 20억 달러에 매각했다.


코울먼은 브라우스 지분 매각과 관련,“우리는 단순 지분매각이나 현금을 받기 위해 주식매각에 나선 게 아니라 장기 관계와 파트너십을 원했고, LNG 시장접근과 금융조달 등을 기대하고 지분매각 제안서를 냈다”면서 “미츠비시와 미츠이 상사와 가진 협상테이블에 올린 거래는 이 모든 것을 포함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호주 정부가 셰일가스가 호주의 가스자원을 두배로 늘릴 것으로 낙관하고 있는 데 대해 그는 좀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코울먼은 “셰일이라고 해서 다같은 것은 아니다”면서 “호주의 셰일가스와 미국의 셰일가스는 좀 다르다”고 말했다. 미국은 생산가스를 시장까지 보내기 위한 가스파이프 등 기존 시설과 지원을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했으나 호주는 그런 인프라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그는 미국에서처럼 호주에서는 단기간에 생산이 급변할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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