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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중국판은 '복수자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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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중국판은 '복수자연맹' 어벤져스 중국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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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영화 '어벤져스'의 중국판 제목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최근 공개된 '어벤져스' 중국 포스터를 보면 이영화의 중국판 제목은 '복수자 연맹'이다. 영단어 뜻을 그대로 번역한 듯한 작명 센스가 돋보이지만 한자에 익숙한 우리 나라 사람이 듣기에도 다소 어색하고 우스꽝스러운 느낌을 준다.


등장인물 역시 중국어로 번역됐다. '아이언맨'은 '강철협', '캡틴 아메리카'는 '미국대장'이다. '헐크'는 '녹거인', '토르'는 '뇌신', '호크아이'는 응안(鷹眼, 매의 눈)이라는 이름으로 바꿨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여성 스파이 '블랙 위도우'다. 이름이 '흑과부'로 바뀌었다.


한편 중국은 코카콜라를 (可口可?, 가구가락)이라고 표기하는 등 곧잘 외국어를 모국어로 번역하고 있다.


네티즌은 "'흑과부'에서 빵 터졌다", "한자어를 한국식으로 읽으면 이상하지만 중국어대로 발음하면 영어발음과 비슷하게 만든다", "역시 중국은 대단하다" 등 재밌다는 반응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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