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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M&A 4개 중 3개는 이종업종간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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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사업 진출 많아..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최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심사한 기업결합(M&A) 543건을 분석한 결과, 다른 회사 인수 목적인 비계열사간 M&A가 77.7%(422건)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비계열사간 M&A는 2009년 284건(68.8%), 2010년 360건(72.1%)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구조조정 등 경영효율화를 위한 계열사간 M&A는 2009년 31.2%(129건)에서 2010년 27.9%(139건), 지난해 22.3%(121건) 등으로 해마다 비율이 줄어 들었다.

국내기업간 M&A 421건 중에도 비계열사간 M&A는 73.8%로 계열사간 M&A(26.2%) 보다 훨씬 많았다.


특히 구조조정 성격이 강한 계열사 합병 비중은 2010년 24.7%에서 지난해 21.6%로 감소했지만, 신규 사업 진출 목적의 비계열사
혼합결합 비중은 2010년 38.9%에서 지난해 46.4%로 크게 늘어났다.

공정위는 "2008년 금융위기에 따른 구조조정 성격의 M&A에서 신규 사업 진출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결합을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대기업 계열사 관련 M&A는 169건으로 전년(202건) 보다 16.3% 줄었지만, 결합금액은 26조원으로 32%나 증가했다.


외국기업의 M&A는 112건으로 전체의 20.6%에 불과했지만, 결합 금액은 109조원으로 전체 결합금액의 78.4%나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분야 M&A가 279건으로 전체의 51.4%로 처음으로 서비스업 M&A(264건, 48.6%)를 추월했다. 건설업종 M&A는 2010년 55건에서 지난해 32건으로 대폭 줄었다.


제조업 분야에선 전기전자업 M&A가 87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금속 77건, 석유화학 60건 등의 순이었다.


공정위는 자산총액 20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이 매출액 200억원 이상의 기업과 M&A를 심사한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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