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9일 다음에 대해 'AD@M'과 '모바게(Mobage)'로 모바일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정재우 애널리스트는 "애플리케이션 기반 모바일 배너광고 플랫폼인 AD@M은 현재 1900개의 파트너를 확보하고 월평균 약 100억페이지뷰를 시현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올해 모바일광고 매출액은 기존 가이던스인 100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해 전체 매출액에서 약 2.6% 가량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모바일광고 매출액 기여도는 약 6.6%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음은 최근 일본 DeNA와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게임 플랫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빠르면 내년 1분기 중에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Daum-Mobage' 라는 플랫폼을 론칭, 양사가 확보한 게임콘텐츠 약 30개를 출시할 계획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현재, 일본시장에서 성공경력을 확보하고 있는 DeNA와 모바일유저 및 AD@M이라는 모바일 마케팅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다음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바일게임을 포함한 다음의 게임매출액은 올해 60억원에서 내년 최소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다음의 올해 4분기 실적은 추정치를 충족시키는 무난한 수준이 예상된다는 평이다. 다음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86억원(+17.3%, 전년동기대비), 299억원(+12.1%) 가량으로 추정됐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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