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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연어와 고등어, 한국 시장 적극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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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연어와 고등어, 한국 시장 적극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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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겐(노르웨이)=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사람 손을 전혀 안 댄 고등어와 아시아인 입맛에 맞춘 연어로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지난 22일 노르웨이 베르겐에 있는 '노스크 슈어마트센데르(Norsk sjømatsenter)' 조리실에서 만난 헨릭 엔더슨(사진) 노르웨이 수산물 수출위원회(NSEC) 한국ㆍ일본 담당 이사의 말이다. 그의 표정은 확신에 차 있었다.


고등어 수출량으로 따졌을 때 한국은 노르웨이 수출 시장에서 4위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시장이라는 게 헨릭 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고등어는 물론이고 연어 수출과 관련해서도 한국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확실한 시장"이라며 "한국에선 노르웨이 수산물에 대한 마케팅을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앞으로 소셜미디어 등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헨릭 이사의 이 같은 말은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노르웨이가 한국에 수출한 고등어는 1만2084t에 이르는데 이는 2009년의 7894t에 비해 57% 성장한 것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에 들어온 노르웨이 고등어는 1만2296t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의 수입량을 이미 넘어섰다. 노르웨이에서 한국으로 수입된 연어는 2009년 7735t에서 지난해 8428t으로 그 양이 9% 가량이나 뛰었다.


헨릭 이사가 꼽는 노르웨이 고등어와 연어의 가장 큰 장점은 '품질'이다. 노르웨이 고등어는 식탁에 오르기까지 사람 손을 전혀 타지 않는다.


바다에서 잡자마자 특수 펌핑 시스템을 거쳐 몇 분 안에 급속 냉각을 하며 그 뒤엔 바로 가공 공정에 들어간다. 바다에서 갓 건져올린 고등어를 얼음에 보관했다가 사람 손으로 옮기는 한국 고등어와는 전혀 다른 과정을 거치는 셈이다.


연어도 고등어와 마찬가지다. 연어는 그 특성상 사람 손을 안 거칠 수가 없지만 노르웨이는 그마저도 최소한으로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 좋은 품질의 연어를 생산해내려 직접 좋은 알을 골라내는 일부터 세세하게 신경을 쓰는 노르웨이다.


노르웨이 연어 양식업체 '르로이(Lerøy)'는 아시안인의 입맛을 고려해 소금을 덜 가미한 훈제 연어를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행보다.


헨릭 이사는 "노르웨이 고등어와 연어는 가격보다 질에 초점을 맞춰 그 경쟁력을 갖추려 한다"며 "식감 등이 뛰어난 수산물로 노르웨이만의 입지를 다지는 게 아시아 시장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생산 과정에서의 투자 비용이 높아지면 그에 따라 수산물의 품질도 덩달아 좋아지고, 이게 바로 노르웨이 수산물만의 강점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한국 수산물 시장은 관세와 관련해 정부 개입 정도가 크기 때문에 수치상의 정확한 전망은 어렵지만 확실한 건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며 "한국 소비자가 노르웨이 고등어와 연어의 맛과 질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질 좋은 수산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베르겐(노르웨이)=성정은 기자 je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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