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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우리은행, 순익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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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은행 3분기 실적 비교해보니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비은행 부문 실적에 힘입어 국내 4대 금융지주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순익을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냈다.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순익은 총 7조63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늘어 올해 이익 또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기 부진과 수수료 인하 여파로 4분기를 기점으로 순익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1일 우리금융지주를 끝으로 KBㆍ신한ㆍ하나 등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순익 발표가 모두 마무리됐다. 신한금융이 7042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냈고, 이어 KB(5907억원),우리(5200억원), 하나(2053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익성도 신한금융이 가장 좋았다. 신한의 9월 말 기준 총자산이익률(ROA)은 1.29%로, KB(1.07%)와 하나(0.89%), 우리(0.8%) 등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14.28%로 우리(14.8%)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의 순익이 높은 것은 카드와 보험 등 비은행 부문이 고루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의 3분기 중 비은행부문 순이익은 신한생명과 신한캐피탈의 빠른 이익회복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3% 증가했다. 그룹에 대한 이익기여도도 33%로 전분기보다 2%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은행 가운데는 우리은행의 실적이 돋보였다.


우리은행은 3분기에만 당기순이익 494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2707억원 줄었지만 전분기의 현대건설 매각익을 감안하면 오히려 개선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기업구조조정을 해 대손충당금이 감소했고, 경비절감을 통한 판매관리비 감소 등이 순익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융지주사들이 올해에도 사상 최대 이익 달성에는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4대 지주사의 올해 이익 추정치는 9조6505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4분기 이후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충당금 부담이 늘어나는데다 대출규제,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감소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중은행들은 내년 수익 목표를 낮추고 있다. 우리은행은 내년 당기순익 목표를 기존 1조8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낮췄으며, 신한은행도 올해 2조원에서 내년 1조원 중후반으로 하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국민은행 역시 올해 2조원 가량인 순익 목표를 내년에는 대폭 낮출 방침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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