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동양종금증권은 27일 SKC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SKC 3분기 예상 실적은 55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1034억원(SK증권㈜ 처분이익 제외시 650억원)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며 "전방산업 둔화로 인해 태양광용 필름 및 광학용 필름 판매량은 각각 15%와 8%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예상 순이익을 기존 2166억원에서 1828억원으로 낮췄으며, 설비투자를 위한 순차입금 증가(기존 5080억원→조정후 6522억원)도 순기업가치를 낮추는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SK텔레시스(통신중계기 및 핸드셋 판매, 47% 자회사)는 1~3분기 동안 4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언급한 뒤 "부진 원인이었던 핸드셋 사업부문은 철수가 결정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SKC-코오롱 PI㈜가 PI(폴리이미드, 연성 PCB 기판 소재)의 특허기술 4건 이상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일본 Kaneka㈜로부터 피소된 상황도 부담이라는 것.
황 애널리스트는 "다만 영업이익은 올해 2665억원에서 2013년 3772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바닥권 주가인 3만원 초반에서는 저가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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