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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출산휴가 맘 편하게 다녀오세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출산휴가자 등 대체인력으로 시간제 계약직 공무원 18명 채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여성공무원들 출산에 따른 업무공백을 메우고 출산자가 부담 없이 육아휴직에 들어갈 수 있도록 대체인력을 채용했다.


노원구 "출산휴가 맘 편하게 다녀오세요" 김성환 노원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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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 채용한 인력은 행정분야 15명, 사회복지분야 3명으로 총 18명.

이 인력들은 모두 대졸 이상으로 일반회사 등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원들이다. 연령대는 20대에서 30대 사이이며 시간제 계약직으로 채용돼 공무원의 신분을 갖는다. 이들은 출산휴가 또는 육아휴직이 발생한 부서에 배치돼 기존 공무원과 같은 일반행정과 사회복지 업무를 수행한다.


계약기간은 최초 임용일부터 1년간이며 1년 후에는 5년 이내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근무조건은 주 5회 근무로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35시 간이다. 임금은 가족수당 등 각종 수당을 포함해 월 150만원 수준이며 국민연금 등 4대보험도 가입된다.


구가 이런 시간제 계약직 공무원을 채용하게 된 데는 출산휴가 또는 육아휴직자의 심적부담을 덜어줘 저출산 극복에 일조하기 위해서다.


또 업무공백으로 인해 발생하는 민원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까지 기여해 1석 3조의 효과를 본다는 구상이다.


구는 그간 여성공무원의 출산휴가 또는 육아휴직시에 부서 동료들이 업무를 나눠 갖거나 단순 보조인력을 채용해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처럼 일용직이 업무를 수행하다보니 업무 전문성과 책임감이 떨어져 원활한 업무처리가 이뤄지지 않아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다.


한편 구는 육아휴직 대상 자녀범위를 만 6세에서 만 8세로 확대했다. 이로 인해 맞벌이 부부의 육아갈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여성공무원들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연속해 사용하는 경우 출산휴가일로부터 대체 공무원 보충이 가능해 출산을 앞둔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김성환 구청장은 “여성공무원들이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마음 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다행”이라며 “이로 인해 국가적 문제인 저출산 극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청년일자리 제공에도 다소나마 기여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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