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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예보 정보 여기서 얻으세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전 국토의 64%가 '산'으로 채워진 대한민국. 이 나라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시간당 100㎜에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27일의 상황이다. 산림청은 이날 전국적으로 9개 시도 60곳에 산사태의 우려가 있다며 주의보를 발령했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충청남도 태안군을 비롯해 서울 관악구, 경기도 수원시 등이다.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을 더 알아보려면 산림청의 산사태위험지관리시스템(http://sansatai.forest.go.kr)을 들여다보면 된다. 이 시스템에 그려진 한반도 지도에는 빨간색과 연두색으로 나뉜 지역이 눈에 들어온다. 빨간 지역은 산사태 위험 1등급, 연두색 지역은 위험 4등급 지역이다.


이 사이트에선 기간별, 지역별 산사태 위험 예보를 검색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산사태 예보 발령 지역이 어디인지, 산사태 주의보나 경보가 내려졌을 때 행동 요령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행정구역, 지형도 등 주제별로 혹은 경위도 좌표 등 위치별로도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산의 경사길이, 토심, 지반을 구성하는 암석의 종류에 따라 붕괴위험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헤아려볼 수 있는 판정표도 있다.


윤호중 국립산림과학연구원 박사는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연 평균 산사태 발생면적이 1980년대 231㏊, 1990년대 349㏊, 2000년 이후 713ha 등으로 3배 가까이 늘고 있다"며 우리나라 산의 56%가량이 이렇게 산사태에 노출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집중호우가 내릴 때 주변 토양에서 용출수가 나오거나 가만히 있던 나무가 심하게 흔들리는 경우엔 우선 산으로부터 멀리 대피할 것을 주문했다. 산사태가 일어나기 앞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징후이기 때문이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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