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통신서비스업종의 요금인하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28일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통신요금 인하를 추진하는 이상, 통신사들의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다만, 연간 수조원의 투자지출(CAPEX)을 하는 통신업에 엄청난 타격을 줄만큼의 요금인하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통신사 모두 100% 민간기업인 만큼, 요금인하는 적정선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며 "5월초에는 TFT의 검토결과를 발표해 이제는 요금인하라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과도하게 하락했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갈 시기"라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프로세스 개선과 직접적인 요금인하에서 각각 하나씩의 방안이 나오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진단했다.
요금인하 방안 중에서는 가입비 또는 기본료 인하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고, 직접적인 매출 감소는 전체 매출의 1% 안팎으로 예상했다.
반면 프로세스 개선의 경우는 오히려 통신사들이 마케팅비용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어떤 안이 수용되더라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지난 4개월간 짓눌러 왔던 불확실성의 해소와 함께 오히려 4색(色)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SKT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른 이익 증대효과가 크다고 평가했다. K-GAAP 기준으로 올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2조3000억원과 1조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익 개선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탑픽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KT의 경우는 지나친 저평가로 인해 ADR 프리미엄 및 예상 배당수익률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중이라고 분석했다. 26일 기준 ADR 프리미엄은 16.6%로서 사상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또한, 올해 예상 DPS 2,750원을 적용해보면, 배당수익률이 7.2%로 역사적으로 최고점 수준이라며 저평가 메리트가 가장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LGU+는 스마트폰 라인업 보강 및 U+ zone 활성화, LTE 조기도입 등으로, 빼앗겼던 스마트폰 점유율을 이동전화 수준까지 끌어올려 가는 중으로 스마트폰 점유율은 11%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경쟁력을 회복해 가는 모습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SKB는 1분기 IFRS 연결기준으로는 소폭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별도 및 연간 기준으로는 완전한 흑자기업으로 거듭나다며 성장사업인 B2B는 25% 가량 증가하면서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고, 업종내에서 유일하게 꾸준한 외국인 매수세 유입도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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