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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이틀째약세나 전약후강, 숏커버+대기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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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금통위경계+외인매도..국고5년 입찰부담 상대적약세..금통위·외인매수반전 주목

채권이틀째약세나 전약후강, 숏커버+대기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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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이틀째 약세(금리상승)를 기록했다. 다만 장막판 숏커버와 대기매수세 유입으로 장중 약세를 상당부문 되돌리는 흐름을 보였다. 3년물 국채선물은 오히려 강세반전했다. 입찰이 있었던 국고5년물이 상대적으로 약했다.


개장초에는 선물기준 갭다운 출발했다. 지난주 약세분위기와 함께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량매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국고5년입찰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했다.

이날 선물시장에서 은행은 표면금리 변경이후 사상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인은 3개월만에 최대 순매도를 보였다. 10년물 국채선물이 장중한때 127틱이 폭락하기도 했다. 착오거래가 의심되는 가운데 거래소는 거래에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익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동결후 외국인이 오늘같은 대량매도를 이어갈수 있을지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반면 인상시에는 장이 크게 출렁일수 있다는 판단이다.

채권이틀째약세나 전약후강, 숏커버+대기매수 [표] 국고3년 10-6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채권이틀째약세나 전약후강, 숏커버+대기매수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11일 채권시장에서 통안1년물이 지난주말대비 보합인 3.56%를 기록했다. 통안1.5년물과 통안2년물은 전장비 1bp씩 올라 3.73%와 3.84%를 나타냈다. 국고3년 10-6 또한 전일비 1bp 올라 3.78%를 보였다. 국고3년물은 장중한때 3.82%까지 오르기도 했다.


국고10년 10-3과 국고10년 물가채 10-4, 국고20년 10-7도 전장대비 1bp씩 오른 4.49%와 1.40%, 4.61%를 기록했다. 반면 입찰이 있었던 국고5년 11-1은 전일비 3bp 상승한 4.15%를 보였다. 국고5년물 또한 장중 4.19%까지 오른바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4틱 상승한 102.90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28틱에서 24틱 가량을 보였다. 이날 국채선물 6틱 내린 102.80으로 개장했다.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며 장후반 102.66까지 떨어졌다. 다만 이후 급반전했고 마감 동시호가에서도 추가로 4틱이 오르며 장중 최고가로 마감했다.


미결제량은 18만9587계약을 보여 전장 19만6275계약대비 6688계약이 감소했다. 거래량은 16만7555계약으로 지난주 15만5243계약보다 1만2312계약이 늘었다.


채권이틀째약세나 전약후강, 숏커버+대기매수 [표] 6월만기 10년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6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틱 떨어진 104.00을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장대비 352계약 늘어 5251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881계약 증가한 3359계약을 보였다. 장중고가는 104.01이었다.


한편 한때 127틱 폭락한 102.7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내국인끼리 거래했고, 계좌도 일반위탁계좌와 자기계좌로 거래한 것으로 보인다”며 “착오매매였다면 연락이 왔을텐데 그런상황도 아니다. 거래상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1만504계약을 순매수하며 이틀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는 특히 국채선물 표면금리변경이후 사상최대 순매수다. 직전 최대순매수는 지난달 10일 기록한 1만439계약이었다. 보험도 978계약을 순매수해 사흘만에 매수반전했다. 국가 또한 770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이 1만2183계약을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매도반전했다. 장중한때 1만2499계약까지 순매도량을 늘리며 지난 1월19일 1만2698계약 순매도이후 3개월만에 최대 순매도를 보였다. 증권도 장막판 매도로 돌아서며 848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권은 나흘만에 순매도세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말 분위기를 이어 약세출발한 가운데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1만2000계약 넘게 순매도하며 장중내내 약세를 이어갔다. 장마감무렵에는 숏커버물량이 유입되면서 선물이 강세반전했다”며 “현물로는 통안1년과 국고5년 입찰에 따른 물량부담으로 오전장 내내 심리적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물량소화가 무난하게 끝나며 잠시 입찰호가 이상으로 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장기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마감무렵 강세빌미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분위기상 익일 소폭 강세출발후 횡보할듯 싶다. 금통위에서 동결과 인상에 따라 장이 방향을 틀듯 싶다”고 전망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외인의 선물 대량매도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가 강했다. 금리가 생각보다 밀리지 않았다. 약세시 매수하겠다는 세력들이 많았던듯 싶다”며 “금통위 동결가능성이 큰 가운데 총재 코멘트후에도 외인이 오늘같은 매도세를 펼칠지가 관건이다. 오늘처럼 매도해도 잘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함에 따라 오히려 매수로 돌아설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혹시 금리인상이 단행된다면 시장 충격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 국고5년·통안 입찰 무난 = 기획재정부가 실사한 2조원규모 국고5년물 입찰에서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다. 응찰금액은 7조2020억원, 응찰률 360.1%를 보였다. 지난달 14일 2조2000억원어치 입찰에서는 기록한 응찰률 364.4%(응찰액 8조160억원)을 다소 밑도는 수준이다.


가중평균과 최고 낙찰금리는 4.18%를 보였다. 이는 아시아경제가 프라이머리딜러(PD)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예측치 4.17~4.18%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최저낙찰금리는 4.15%를 기록했다. 부분낙찰률은 54.15%였다. 응찰금리는 4.15%에서 4.20%였다.


재정부 관계자는 “응찰과 금리 모두 무난했다. 응찰률이 지난달보다 낮지만 비교적 높게 나왔다. 금리도 적절히 반영된듯 싶다”며 “균등발행기조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부분낙찰이 많았다”고 전했다.


다만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입찰이 무난하게 됐다. 다만 시장생각보다는 1bp 정도 높은듯 싶다. 익일 금통위를 앞두고 적극적인 수요가 많지 않았던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도 2조원규모 통안채 입찰을 진행했다. 우선 1조원규모 통안1년물 입찰에서는 응찰액 1조3700억원을 보이며 1조800억원어치가 낙찰됐다. 낙찰수익률은 전일 통안1년 민평금리대비 5bp 높은 3.62%(시장유통수익률 기준)를 보였다. 부분낙찰은 없었다.


1조원어치 통안91일물 입찰에서는 응찰액 1조3400억원을 보이며 1조1000억원이 낙찰됐다. 낙찰수익률은 전일 통안3개월 민평금리대비 6bp 높은 3.30%를 기록했다. 부분낙찰률은 66~100%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통안입찰이 무난했다. 익일 4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일부 있지만 통안채만기와 지준잉여세, MMF자금유입 등으로 인해 응찰률이 무난했다. 낙찰금리도 시장거래수준에서 됐다”고 평가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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