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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추가 상승여지를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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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이번주 뉴욕증시가 기세를 이어간다면 탄력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가파른 상승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만큼 쉬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향후 뉴욕증시의 최대 고민거리는 더 오를수 있는 여지가 얼마나 남았을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아직 불확실성이 남겨진 일본, 중동, 유럽발 해외 변수에 주목하면서 노동부가 내놓을 고용보고서 등 내부 경제지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분기 말 윈도드레싱에 따른 영향도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3주만에 상승반전했다. 다우 지수는 3.05% 상승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각각 3.76%, 2.70% 올랐다.

[주간뉴욕전망] 추가 상승여지를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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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감은 극복..불확실성은 여전


공포지수인 변동성 지수(VIX)가 기록적인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7거래일 동안 하락률은 무려 39.1%였다. 공포감의 극복이 뉴욕증시의 급반등으로 이어진 것이다. 공포감은 극복됐지만 중동 시위, 일본 원전 불안, 유럽 부채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아직 남아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앤드류 버클리 이사는 "모든 악재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처럼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증시가 매우 빠른 복원력을 보이고 있는 것은 재미있는 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뉴욕증시가 크게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S&P500 지수가 연말 1350까지 가겠지만 1300선에서 공방이 몇 차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상승장이 3년째 이어질 경우 통상 수익률은 3~5% 정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가 반등하자 금 가격도 되레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주 0.7% 올랐다. 증시 반등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아직은 불안한 반등인 셈.


유가는 지난주 후반 전고점에서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주간 기준으로 3.5% 급등하며 105달러대로 올라섰다. 런던 브렌트유는 역시 116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리비아 사태는 장기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고 예멘, 바레인, 시리아 등 시위가 중동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기 때문에 유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RNC 젠터 캐피털 매니지먼의 댄 젠터 최고경영자(CEO)는 유가가 결국 11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주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지만 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다. G7의 전격적인 시장 개입이 엔화 향방을 되돌려 놓았지만 엔 약세에는 지진과 원전 불안에 따른 일본 경제에 대한 불안감도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젠더는 중요 경제지표가 이번주에는 유가보다 오히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정책의 향방과 포르투갈 구제금융 등 유럽을 둘러싼 부채위기 진행 상황 등에 더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고용, 충분한 회복 보여주나


지난주 강세장 속에 무시됐지만 주택판매와 내구재 주문 지표는 최악의 결과를 보여줬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5일 보고서를 통해 중동, 일본, 유럽 등 매크로 리스크와 함께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미국 성장 전망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을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이번주 지표에 대해서는 다시 강한 미국 경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주에는 노동부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때문에 젠터의 지적처럼 FRB의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노무라 증권의 옌스 노르드빅 외환 투자전략가는 "미국 경제지표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FRB가 양적완화를 언제 끝낼 것이지에 대해 시장이 다시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용지표와 관련 최대 주목거리인 비농업 부문 민간 일자리 증가 규모는 2월에 이어 3월에도 20만개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체방크의 조셉 라보그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추세가 약화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30만건에 못 미치고 있는 것은 나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라보그나는 충분한 고용시장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 이는 FRB의 향후 통화정책을 가늠할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FRB는 고용시장이 충분히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할 경우 본격적으로 긴축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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