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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 대외악재+윤장관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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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매도vs저가매수..전약후강보일듯하나 금통위까지 보수적관점유지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 출발하고 있다. 지난밤 중국이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인상한데다 미국채 금리도 입찰부진을 이유로 급등했기 때문이다. 또 아침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플레에 대한 선제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함에 따라 그간 기준금리 인상에 부정적이었던 정부스탠스가 인상쪽으로 돌아선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인상가능성을 염두에둔 헤지매도와 함께 외국인도 선물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기준금리 인상을 두차례정도 반영하고 있어 저가매수세도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전약후강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금통위이전까지는 보수적 관점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10-6과 국고5년 10-5가 각각 전장대비 3bp씩 상승한 4.09%와 4.54%를 기록중이다. 통안2년물은 거래체결없이 매도호가만 어제보다 3bp 올라 4.09%를 보이고 있다. 국고10년 10-3도 매도호가만 전일비 2bp 오른 4.83%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1틱 하락한 101.9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10틱 떨어진 101.98로 개장했다. 은행이 4024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1562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나흘연속 매도세다. 반면 증권이 3233게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개인과 투신도 각각 1405계약과 883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중국이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한데다 미국채 금리도 급등했다. 입찰부진이 이유지만 안전자산선호심리가 그만큼 줄었다는 반증이다. 국내시장도 이를 반영하며 약세출발하고 있다. 다만 시초가가 크게 밀리지 않는 양상”이라며 “재정부의 스탠스가 다소 애매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2년이하 구간은 이미 기준금리 인상을 두차례정도 반영하고 있다. 선물기준 전저점테스트를 하겠지만 종가가 최저가가 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전했다.


또다른 은행권의 한 채구너딜러도 “금통위를 앞두고 전일 동결가능성을 기초로 단기스팁분위기가 이여졌다. 밤사이 중국금리가 인상됐고, 미국채금리도 급등해 일단 분위기를 보자는 심리가 커 보인다. 특히 재정부와 한국은행의 스탠스를 확인하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금리인상을 두 번정도 반영한 금리수준으로 보여 생각보다 장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전약후강정도 흐름을 보일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전일 중국의 전격적 금리인상과 아울러 미국채도 급등했다. 약세출발후 방향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장초반 외인도 매도로 대응하고 있고 금통위에서 혹시나 금리를 인상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헤지매도등도 나오고 있어 장이 출렁 거릴듯하다. 또한 아침에 윤증현 재정부장관의 인플레 선제조치 발언등도 매수심리를 불안케 하고 있다. 금통위 전까지 보수적대응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는 “중국의 금리인상과 미국금리 상승세 지속 등 대외여건상 금리상승흐름을 지지해주면서 약세출발하고 있다.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에 따른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금리인상시 그 충격은 가격에 어느정도 선반영한 채권보다는 주가에 더 부정적일 것으로 볼때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시점인듯하다. 선물기준 102.00 아래에서는 크게 조정을 보이기 어려울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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