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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CDMA '아이폰' 출시…LG유플러스 '단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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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달라 일부 설계 변경해야 도입 가능"

버라이즌 CDMA '아이폰' 출시…LG유플러스 '단비' 되나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오는 2월 10일 CDMA 아이폰4를 공식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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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2세대(2G) 통신 서비스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아이폰' 출시에 나섰다. 3세대(3G) 전용, AT&T 독점으로 판매되던 아이폰이 출시되며 국내 휴대폰 업계와 이통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버라이즌은 11일(현지시간) 2G CDMA 방식 아이폰을 오는 2월 10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버라이즌에서 출시되는 아이폰은 우리나라에 도입된 아이폰4와 동일한 사양을 갖고 있다. 바뀐점이 있다면 3세대(3G) 통신을 지원안하고 2G 서비스만 지원한다는 점과 안테나 설계가 변경됐다는 것, 테더링(스마트폰의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무선랜으로 변경해주는 기술)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점 정도다.


CDMA 아이폰 역시 16기가바이트(GB) 제품이 199달러, 32GB 제품이 299달러로 AT&T와 동일한 가격에 판매된다.

버라이즌은 오래전부터 한국 휴대폰 업체들에게 텃밭과 같은 존재였다. 애플이 AT&T를 통해 아이폰 독점 공급에 나섰던 지난 2009년 당시 버라이즌은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폰 '드로이드'를 내 놓으며 반 애플 진영을 자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 버라이즌이 아이폰을 내 놓기로 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휴대폰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버라이즌을 통한 아이폰 출시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일부 늘어날 수 있겠지만 안드로이드폰을 만드는 휴대폰 업체들도 새로운 운영체제(OS)와 신기술이 집약된 제품을 준비하고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CDMA 아이폰이 출시가 예정되며 LG유플러스의 아이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3G WCDMA 서비스를 하지 않아 아이폰 등 외산폰 도입이 어려웠다. CDMA 아이폰은 다르다. LG유플러스와 같은 통신 방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주파수 대역이 달라 그대로 도입은 불가능하다. 버라이즌으로 출시된 CDMA 아이폰은 850메가헤르츠(㎒)와 1.9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가 사용하는 주파수는 1.8㎓ 대역으로 버라이즌용 아이폰은 국내서 사용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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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애플에게 일부 설계를 변경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결국 LG유플러스가 아이폰 도입을 위해 나설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상용서비스가 시작되는 2012년까지 현재 단말기 제품군으로 버틸지 여부가 주목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CDMA 아이폰이 출시될 경우 도입에 나설 수는 있지만 애플에 설계 변경을 요구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선뜻 나서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아무 결정을 내린 바 없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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