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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고용 기대감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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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조정의 빌미가 됐던 상품 가격 하락이 하루만에 일단락됐다. 유가는 하루만에 90달러선을 회복했다. 반면 금 가격 약세는 이어졌다.


위험자산은 곧바로 반등하고 안전자산은 하락세를 이어간 셈이다. 위험을 떠안겠다는 심리가 반영된 셈. 시장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강해 보인다.

전날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상품 가격 강세가 이어진 것도 그만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전날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의 지난달 고용지표는 무척 고무적이었다. 2001년 집계 이래 사상 최대인 29만7000명 증가를 기록했는데 월가 예상치의 3배에 달하는 규모였다.

물론 ADP 고용지표에 대한 신뢰도는 크지 않다. 지난달에도 ADP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일자리 증가 개수는 9만3000개였는데 실제 이틀뒤 미 노동부가 공식 발표한 민간 부문 일자리 증가 개수는 5만개에 불과했다. 당시 정부 부문에서 1만1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해 11월 전체 일자리는 3만9000개 증가에 그쳐 월가를 크게 실망시킨 바 있다.


하지만 내일 발표될 노동부 민간 부문 일자리 증가 개수가 지난 11월처럼 ADP 발표치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친다 하더라도 단순 산술적으로 무려 15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나게 된다. 이는 현재 월가가 예상하고 있는 규모를 충분히 충족시켜주는 수준이다.


따라서 내일 노동부 고용지표 발표는 고용시장이 회복 국면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1월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좀더 연장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일에도 오전 8시30분 실업수당 청구건수 지표를 통해 뉴욕증시는 고용시장 회복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소매업체들의 지난달 매출 결과도 공개된다. 톰슨로이터는 소매업체들의 지난달 동일점포매출 지수가 3.4%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2009년 12월 2.9%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


몬산토의 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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