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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만에 2020년까지 약 6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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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토부 서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의 세부안인 ‘경기도 서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발표

경기만에 2020년까지 약 6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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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서해안 경기만 일대에 2020년까지 모두 6조원이 투자된다.


경기도는 오는 2020년까지 약 6조원을 투입하는 경기만 일대를 대중국 전진기지로 육성하는 대규모 개발계획인 ‘경기도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을 내놓고, 세부계획을 내년 1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사업계획은 경기만을 환황해 경제권을 주도하는 관광·첨단산업의 복합벨트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국제비즈니스 거점 및 환황해 협력체계 조성 ▲ 초일류 첨단산업벨트 구축 ▲글로벌 해양생태·문화 관광벨트 조성 ▲역내외 연계 인프라 구축 등 4개의 추진전략 아래 총 36개의 단위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산업분야는 총 9개의 단위사업으로 구성된다. 경기도는 오는 2013년까지 화성지구 간척지내에 785만㎡ 규모의 화성바다농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12년까지는 안산에 위치한 반월산업단지에 대한 구조고도화사업이 시범적으로 추진된다.


경기만에 2020년까지 약 6조원 투자

최근 고덕신도시 입주를 발표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평택과 파주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단지도 조성된다.


이밖에 화성시 마도면에 추진 중인 화성 바이오밸리 산업단지내에 그린기술 R&D시설과 시흥시 정왕동에 오는 2020년까지 646만7000㎡ 규모의 그린밸리 및 그린에너지 소재부품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글로벌 해양 생태·문화 관광벨트 조성’에는 화성 요트허브 조성, 유니버설스튜디오 건립, 화성 선사박물관 건립 등 시화·화성호권 해양레저 콤플렉스 구축과 평택호 관광단지,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 국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크루즈기반 구축 등의 계획도 담겨있다.


이번 국토부 계획안에 시화호 공룡알 서식지내 선사박물관 건립 계획이 반영됨에 따라 도는 국립 자연사 박물관 유치에 더욱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


특히 대송과 화성의 서해안 간척지구 내에 그린카 연구개발단지 조성사업 등 일부사업이 국토부 장기검토 사업에 반영돼 이 지역 용도변경의 길이 열리게 됐다.


SOC분야에는 오는 2020년까지 평택항 배후물류단지의 조기건설이 추진되고, 264km에 이르는 수도권제2외곽순환도로(인천-파주-양평-오산-인천)도 오는 2020년까지 건설된다.


또 화성 장안에서 안산 초지를 연결하는 국도 77호선이 확충된다. 여기에 서해안선인 총연장 43km의 원시-소사-대곡간 복선전철사업과 90.2km에 이리는 원시-화양간 철도사업도 추진된다.


경기도는 이같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확보와 민자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경기도는 국토부가 발표한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이 경기도가 추진한 ‘경기도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의 세부 내용을 모두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서해안 개발의 필요성을 인정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경기도 관계자는 “국토부 발표로 간척지 용도변경에 대해 정부와 공감대를 형성하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서해안 간척지가 해양레저 및 그린에너지 메카로 떠오르면서 대중국 전진기지로 탈바꿈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대송·화성지구 간척지의 용도변경을 위해 내년부터 농식품부 등과 적극 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한 ‘경기도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은 민선 4기부터 추진해 온 ‘골드 코스트 프로젝트’의 최종 계획이라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김문수 지사는 그동안 경기도 서해안은 중국은 물론 세계로 가는 창구라며 경기도 서해안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국가 전략기지로 발전시켜야한다고 강조해왔다.


경기도는 인천공항, 경기만, 충남 서해, 전북 새만금을 연결하는 서해안 초고속 스마트 고속도로건설안에 대해 국토부가 장기적 검토입장을 밝힘에 따라 향후 한·중 해저터널이 들어서면 서해안이 국제 교통의 핵심축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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