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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中금리인상+증권상품숏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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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선물매수세 주춤..박스권흐름속 베어플래트닝 흐름에 무게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를 기록했다. 특히 다음주 월요일 물량이 크게 늘어날 국고3년물 입찰부담감속에 관련구간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커브도 소폭 플래트닝되는 흐름을 보였다. 주말사이 중국의 기준금리인상과 증권 상품계정의 숏베팅이 약세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선물매수세를 이어갔지만 매수강도는 지난주보다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연말모드속 거래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또다른 특징은 장내에서 10년물과 20년물로 스퀴즈성 매수가 있었고, 장막판에도 장내에서 3년물을 중심으로 보합권에서 스퀴즈성 매수세가 이어졌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내년을 준비한다는 생각에 급하게 저가매수에 나설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다음주로 다가온 3년물 입찰물량에 대한 부담감으로 단기물쪽에서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리레벨이 높지 않은 수준이어서 좀더 조정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다만 장기물쪽에서는 대기매수세가 여전해 커브플래트닝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채권약세..中금리인상+증권상품숏베팅 국고3년 10-2 금리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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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中금리인상+증권상품숏베팅 국채선물 차트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지난주말대비 6bp 상승한 3.47%를 기록했다. 국고3년 10-2와 10-6은 전장비 8bp씩 올라 3.34%와 3.35%를 나타냈다. 국고5년 10-5는 전일비 5bp 올라 4.06%를 보였다. 국고10년 10-3은 전장대비 2bp 상승한 4.50%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1틱 하락한 103.56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24틱에서 27틱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13틱 내린 103.64로 개장했다. 개장초 103.70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향세에서 장중내내 횡보했고 103.52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결제량은 13만7374계약을 보여 지난주 13만5473계약대비 1901계약 늘었다. 거래량은 6만4520계약으로 전장 4만4093계약보다 2만427계약 증가에 그쳤다.


3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보다 17틱 하락한 103.73을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장대비 154계약 늘어 1917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어제보다 409계약 증가한 1040계약을 보였다. 장중 103.51과 103.90을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2934계약 순매도하며 이틀연속 매도에 나섰다. 은행도 1380계약 순매도에 가세하며 5거래일연속 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이 2110계약 순매수로 대응하며 근월물이 본격적으로 거래되기 시작한 15일이후 9거래일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투신도 1559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사흘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보험 또한 860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복수의 증권사 채권딜러들은 “지난주말 중국의 기습적인 25bp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약세출발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매수강도가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 증권사들이 매도플레이에 나서며 장중내내 약세를 보였다. 국고20년 신규물 10-7이 전일민평대비 5bp 상승한 4.70%에 낙찰된 가운데 장내에서 10년물과 20년물 스퀴즈매수도 있었다. 장기물이 상대적 강세를 보여 커브가 플래트닝됐다”고 전했다.


그는 “연말정리 모드가 이어지는 것 같다. 외인 매수와 현선물저평으로 그나마 장이 받쳐진듯싶다. 내년을 대비하면 포지션을 비워야하는 곳들이 있고, 연초 입찰물량 부담등이 있어 매수쪽이 부담스러울듯 싶다. 다만 뚜렷한 방향성을 갖는다기 보다는 등락을 거듭하면서 연말을 맞을듯 싶다”고 전망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외국인 선물매수강도가 약화된 가운데 증권사들이 내년을 대비한 리스크관리모드에 들어간듯 싶다. 증권상품계정을 중심으로 숏플레이에 나서며 약세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참여자가 적은 가운데 시장이 얇아 유의성을 두기도 힘든 모습”이라며 “선물마감무렵 장내에서 3년물을 보합수준에 긁어가는 모습도 보였다. 다음주 3년물 발행물량 부담으로 커브는 약간 플래트닝되는 흐름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장기물위주 대기매수세와 단기물 리스크관리모드가 함께 보여 커브 플랫가능성이 커 보인다. 외인이 가격방어수준 선물매수정도에 그칠 경우 장도 조금씩 밀릴 것같다”며 “내년시즌을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본다면 밀린다고 급하게 저가매수에 나설 이유도 없어보인다. 또 기준금리 인상분을 반영할 경우 국고3년 3.5% 수준이 높은 금리도 아니다”고 진단했다.


◆ 국고20년·통안채 입찰 무난 = 기획재정부가 이날 국고20년 신규물 4000억원어치를 입찰해 예정액 전액을 낙찰시켰다. 응찰액은 1조380억원, 응찰률 259.5%를 기록했다. 지난달 6000억원어치 입찰에서는 응찰액 1조5390억원, 응찰률 256.5%를 보인바 있다.


가중평균과 최저·최고 낙찰금리는 모두 4.70%를 보였다. 이는 아시아경제가 프라어미딜러(PD)를 대상으로한 사전예측치 4.69~4.71%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부분낙찰률은 61.09%를 보였다. 응찰금리는 4.68%에서 4.73%를 기록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입찰이 무난했다. 물량이 많지 않아 평가하기 그렇지만 응찰이 지난달과 비슷했고, 낙찰금리도 시장금리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도 2조5000억원어치 통안채입찰을 진행했다. 종목별로는 1년물 5000억원과 91일물과 28일물 각각 1조원어치로 모두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다. 1년물은 응찰액 8400억원을 기록했다. 낙찰수익률은 3.10%(시장유통수익률 기준)로 부분낙찰률 20~50%를 보였다.


91일물은 응찰률 1조7000억원, 낙찰수익률 2.65%를 보였고 부분낙찰은 없었다. 28일물은 응찰률 1조2500억원, 낙찰수익률 2.50%를 기록했다. 부분낙찰률은 80~83%였다.


자산운용사와 자금시장 관계자는 “통안입찰이 무난하게 끝났다. 통안1년물 금리가 시장금리보다 다소 높았지만 응찰률이나 낙찰금리등이 거의 시장거래수준에서 낙찰됐다”며 “단기자금시장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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