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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국채선물 올 일평균 거래·미결제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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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각각 41%·22% 늘어..시장참여자 다양화속 증권사 비중확대 뚜렷..가격변동폭은 축소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3년국채선물 일평균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이 전년대비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자중 증권사의 비중확대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일중 가격변동폭은 축소됐다.



한국거래소가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3년국채선물 일평균거래량이 11만1954계약으로 전년 7만9252계약 대비 41.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일평균거래량은 2006년 4만1877계약을 기록한 이래 4년째 증가했다.

같은기간 미결제약정은 19만1209계약을 보여 지난해 15만7314계약보다 21.5%가 늘었다. 이 또한 2008년 15만2018계약이후 두해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별로는 증권·선물 및 개인 투자비중이 전년대비 각각 4.23%포인트와 1.45%포인트 증가한 53.93%와 8.85%를 기록했다. 보험도 0.81%포인트 늘어 2.54%를 보였다. 반면 은행과 투신은 전년보다 각각 3.2%포인트와 2.36%포인트가 줄어 23.00%와 2.37%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0.49%포인트 줄어 7.85%를, 기타가 0.36%포인트 감소한 1.46%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증권사 신규참여와 헤지수요자의 거래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결제약정은 지난 3분기 기준금리인상과 국채선물 제도 변경 등으로 소폭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기간 일중 가격변동폭은 전년대비 7틱 줄어든 24틱을 보였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에는 36틱까지 확대된바 있다. 경기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재정정책과 금리인하 등 금융시장안정화정책 등이 영향을 미치며 금융시장이 안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자의 일평균 참여계좌수는 전년에 비해 3.6%(640개)로 소폭 증가했다. 일평균 호가건수는 1만5153건, 호가수량은 41만7806계약으로 전년대비 각각 23.9%와 45.6% 증가했다. 일평균 미결제약정 보유계좌수도 1196개로 전년말 1037개에서 13.3%가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채선물이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관리라는 선물시장 본연의 순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증권사 시장참여 등으로 거래가 활발해지며 질적·양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증가와 국내 투자자의 확대를 배경으로 국채선물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3년국채선물은 근월물인 2011년 3월만기 국채선물부터 표면금리가 기존 8%에서 5%로 변경돼 거래되고 있는 중이다. 거래소에는 3년국채선물 외에도 5년과 10년국채선물도 상장돼 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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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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