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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에너지, 美 앨라바마주 생산 유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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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와 5500만 달러 투자···지분 47% 및 광구 운영권 인수
매장량 석유환산 1200만 배럴, 일일 생산량 최대 5000배럴 규모
향후 15년간 1500억원(연평균 100억원) 매출 예상


STX에너지, 美 앨라바마주 생산 유전 인수 (왼쪽부터)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존 바세트 르네상스 페트롤리움 사장, 이명헌 앤커 이엔피 홀딩스 사장이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광구매매계약(PSA)을 체결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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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에너지가 한국석유공사의 미국지사인 앤커 이엔피 홀딩스(Ankor E&P Holding)와 공동으로 미국 앨라바마주 생산유전 지분과 운영권을 인수했다.


STX에너지는 앤커와 함께 미국 르네상스 페트롤리엄으로부터 미국 남동부 앨라바마주 에스캄비아 카운티에 위치한 석유광구 지분 46.75%와 운영권을 55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STX에너지와 앤커의 지분율은 50대50이다.

르네상스 페트롤리엄은 탐사단계의 광구에 진입하여 탐사가 성공하면 자산 또는 기업을 매각해 차익을 실현하는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는 미국의 자원개발 회사다. 미국 앨라바마, 텍사스, 루이지애나주 등지에 총 72개의 유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90%는 운영권을 갖고 있다.


STX에너지는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이명헌 앤커 이엔피 홀딩스 사장, 존 바세트 르네상스 페트롤리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구매매계약(PSA) 체결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STX에너지는 환경·법률·설비 등 현지 실사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8일 모든 인수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앨라바마 광구는 면적 약 304㎢(약 9180만평), 저류층 깊이 최대 1만5000피트(약 4570m)규모로, 원유와 가스가 약 5대1의 비율로 매장돼 있는 원유중심 생산광구다. 매장량은 석유로 환산시 1200만배럴에 달하며 현재 2개 생산공에서 하루 약 500배럴의 원유를 생산 중이다.


STX에너지, 美 앨라바마주 생산 유전 인수 STX에너지와 한국석유공사가 인수한 미국 앨라바마주 생산 유전 위치도


STX에너지는 향후 3년간 최대 27개 공을 추가 시추해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시추한 3개공 모두 생산에 성공하는 등 추가 개발에 따른 생산량 증대 가능성이 높아 향후 최대 일산 5000배럴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근지역에 다수의 유전이 존재해 판매배관이나 가스처리설비 등 생산관련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는 것도 장점이다.


STX에너지는 앨라바마 광구의 생산추이 및 유가전망으로 볼 때 향후 15년간 총 1500억원(연간 약 1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앤커와 별도의 광구 운영회사를 설립해 광구를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STX에너지는 미국 본토의 육상유전 운영 경험을 축적할 수 있게 됐다.


이병호 사장은 “지난 8월 캐나다 가스 생산광구 인수에 이어 미국 본토의 석유생산광구를 인수함으로써 균형적인 석유 가스광구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며 “특히 미국의 전체 원유 생산량 중 55%를 차지하는 멕시코만 지역에 위치한 원유 생산광구에 진출함으로써 북미지역 원유 생산의 본산에 생산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STX에너지는 향후 북미 및 호주 지역에서의 추가 광구 확보 등 운영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TX에너지는 석유메이저인 쉘 및 이엔아이와 함께 아일랜드 해상광구 개발사업, 미 텍사스 육상광구 개발사업, 우즈베키스탄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 및 유·가스전 개발사업에 참여 중이다.


또한, 호주 및 캐나다의 비재래 가스개발과 호주·중국 등에서 석탄 및 철광석 개발 사업도 진행하는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석유, 천연가스, 석탄, 철광석 등 에너지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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