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재벌 2·3세 대거 약진....오너가 친정체제 강화

시계아이콘01분 4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광폭 행보...구광모 LG전자 과장 승진 예상

재벌 2·3세 대거 약진....오너가 친정체제 강화
AD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올해 말 재계 인사에서 오너가(家) 2ㆍ3세들이 대거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서는 행보가 뚜렷해지고 있다. 촌각을 다투는 글로벌 생존 게임에서 신속하고 공격적인 책임 경영을 구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가오는 새해가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도 신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오너가의 약진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과 LS그룹이 오너 경영 체제를 강화한데 이어 현대차그룹과 SK그룹, LG전자 등 연말ㆍ연초 인사를 앞두고 있는 다른 기업들도 오너가가 중책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그룹은 이달 말 정기인사를 앞두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해 9월 기아차 사장에서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에는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기아차로 경영 보폭을 넓혀 사실상 그룹의 '원톱' 역할을 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기아차의 디자인 혁신을 주도하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을 당시 정의선 사장이 영입하는 등 기아차의 변화를 주도했다"면서 "내년에는 그룹 전반에 대한 정 부회장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4일께 그룹 인사가 예정된 SK그룹에서는 최재원 부회장(최태원 회장 동생)의 역할이 관심사다. 최태원 회장이 그룹의 운명을 걸고 추진 중인 중국 진출과 사업구조 혁신에서 최 부회장은 주도적인 임무를 맡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부회장은 최 회장을 도와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번 인사에서는 특별한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오너 체제 강화를 위해 최 부회장이 SK텔레콤 대표에 오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는 게 그룹측의 반응이다.


지난해 초 SKC 기획부문 과장으로 입사해 올초 차장으로 승진한 최신원 SKC 회장의 장남 최성환 차장도 이번 인사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오너가 승진에 대한 언급을 삼가고 있지만 구본무 회장의 양아들 구광모 LG전자 과장의 승진 여부가 최대 이슈다. 45년생인 구본무 회장이 더 이상 후계 문제를 미루기 어려운 상황인데다 삼성ㆍ현대가에 비해 후계 구도 구축 속도가 느리다는 점에서 '깜짝 승진'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차그룹과 현대건설 인수전에 사활을 건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의 장녀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의 역할이 주목된다. 입사 4년만에 상무와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지만 그룹이 비상상황인 만큼 모친의 싸움을 보다 적극적으로 거드는 중책이 주어질 수 있다.


한진그룹에서는 조양호 회장의 장녀 조현아 전무와 장남 조원태 전무, 차녀 조현민 팀장의 승진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조원태 전무는 이미 경영 승계 학습에 돌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근 부쩍 대외 활동을 강화하는 조현아 전무와 조현민 팀장도 각각 부사장과 상무급 승진이 점쳐지고 있다.


효성그룹은 조석래 회장의 건강 문제로 현준, 현문, 현상 3형제에 일제히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고 있다. 조현준 사장이 부회장, 조현문 부사장이 사장, 조현상 전무가 부사장으로 각각 한 단계씩 승진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시나리오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한화그룹은 비자금 수사 여파로 12월 중순 예정된 정기 인사가 무기한 연기됐다. 하지만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차장이 최근 이웅령 코오롱 회장 모친 빈소를 찾는 등 대외 활동에 적극 나서는 것을 보면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관측이다.


이달 말 정기 인사를 앞둔 금호그룹은 박삼구 명예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상무의 승진 여부가 주목된다. 박 상무는 지난 9월 인사에서 그룹 경영전략실에서 금호타이어로 전보 발령받았다.


중공업 부문에서는 두산그룹이 6월 정기인사로 관심에서 벗어난 가운데 동국제강의 오너가 약진이 눈길을 끈다. 내년 1월 3~4일 예정된 인사에서는 장세주 회장 동생인 장세욱 부사장의 사장 승진이 기대된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