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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연고점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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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 증시가 3주 연속 상승하면서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다우는 연고점에 불과 125.45포인트(1.14%)를 남겨두고 있다. 연고점에 비해 S&P500은 2.95% 나스닥은 2.20% 모자란 상태다.


지난 19일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모기지 스캔들로 인한 급락 충격은 빠르게 해소되면서 시장의 강한 투자심리를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지난주 18선까지 밀리며 투자심리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돌발 변수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시장 심리를 확인한만큼 시장은 추가 상승을 시도하며 연고점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서 지나친 시장의 안도감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주는 상승반전한 달러 인덱스의 움직임 등 시장의 미묘한 변화들에 주목하며 움직이는 한 주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주 다우는 0.63% 올라 3주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각각 0.43%, 0.59%씩 올랐다.

[주간뉴욕전망] 연고점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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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인덱스, 6주만에 상승반전


지난주 달러에 대한 숏 포지션이 줄어들면서 달러 인덱스는 6주만에 상승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달러에 대한 순매도(net short) 포지션 규모는 290억달러에서 258억달러로 줄었다.


주말간 열렸던 G20 경주 회담이 달러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G20에서는 환율 전쟁과 관련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합의안을 마련하지는 못 했다. G20 경주 회담에서 재무장관^중앙은행장들은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진행 중이지만 균등하게 이뤄지지는 않고 있으며 아직은 많은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의 판단을 바꿀만한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없었던 셈. 따라서 시장 관계자들은 달러의 하락세가 추가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달러 인덱스의 상승반전에서 보여지듯 달러 하락이 저항에 부딪혔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임박한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18선까지 후퇴한 VIX


옵션 트레이더들은 지나치게 낮은 변동성을 우려하고 있다. VIX에 너무 과도한 안정감이 있으며 때문에 사소한 악재에도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는 지난주 18.7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50 가까이 올랐던 VIX는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19일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관련된 470억달러 모기지 재매입 사건과 중국의 돌발 기준금리 인상 이슈가 불거졌던 8.07% 급등했으나 이후 사흘 연속 하락하며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옵션하우스닷컴의 스티스 클라우센 수석 투자전략가는 "현재 지수가 낮기 때문에 시장은 더 많은 변동성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VIX 선물을 보면 투자자들은 VIX가 다시 솟아오를 기회를 노리고 있다"며 "다만 아직 그러한 기회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사소한 악재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스티펠 니콜라우스의 옵션 투자전략가인 엘리어트 스파는 내달 초 중간선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변수와 과련한 매도 공세가 이르면 주초 시작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에 팔자'는 매도 심리가 시작될 수 있다고 지적한 것.


하지만 모건스탠리 스미스 바니의 데이비드 다스트 수석 투자전략가는 "중간선거 전까지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지속 기대


어닝시즌이 기대 이상으로 증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많은 월가 관계자들은 기업 실적은 증시 랠리를 지탱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S&P500 지수 중 159개 기업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83%의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이익을 공개했다. 매출 전망치를 웃돈 기업 비중도 6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톰슨 로이터는 S&P500 기업 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8% 늘어날 것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난주 예상치는 24%였다.


아발론 파트너스의 피터 카딜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 이익은 다음주에도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쁜 소식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번주에는 S&P500 중 177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며 이중 7개 기업은 다우 지수 구성 종목들이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25일) US스틸, 브리스톨 마이어스, 듀퐁(이상 26일) 컴캐스트, 코노코필립스, 프록터앤갬블(P&G), 올스테이트(이상 27일) 3M, 블랙스톤, 다우 케미컬,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슨모빌(이상 28일) 셰브론, 머크, 에스티 로더(이상 29일)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 GDP 증가율 상승반전 기대


한편 카딜로는 경제지표에서는 악재가 나와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주 지표 중 최대 주목거리는 29일 공개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다.


블룸버그 예상치에 따르면 3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 GDP 증가율에 비해 0.3%포인트 상승이 예상되고 있는 것.


3개 분기 만에 GDP 증가율 상승반전이 기대되고 있는 것. 예상대로 상승반전이 이뤄진다면 시장은 더블딥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며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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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외에 변수가 될 수 있는 다수의 주택 지표가 공개된다. 9월 기존주택판매(25일) 8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8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이상 26일) 9월 신규주택판매(27일) 등이 공개된다.


10월 소비자신뢰지수(26일) 9월 내구재 주문(27일) 10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 29일) 등도 시장이 주목할 지표들이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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