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G20]41억弗 수출증대 '코리아프리미엄'시대 막 열린다

시계아이콘01분 5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G20 한달..환율전쟁터 韓 중재자 부상·경제효과 아셈,APEC 30배이상

[G20]41억弗 수출증대 '코리아프리미엄'시대 막 열린다
AD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G20(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핵심의제인 글로벌 금융안전망(GFSN)구축과 국제통화기금(IMF)의 대출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가 무르익고 있다. 특히 1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폐막한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가 환율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서 G20서울정상회의는 환율전쟁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의장국으로서 지구촌 유지의 좌장에 걸맞게 글로벌 금융안정망 구축을 위한 국제적 공조는 물론 환율갈등을 중재하는 막중한 중재자로서의 역할도 맡게 됐다. 그만큼 이번 G20서울회의는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금융 무대에서 변방의 규칙준수자에서, 중심무대의 규칙제정자로서의 새로운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코리아이니셔티브 무르익어..환율 격전지 중재자 부상=이번 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 2008년 전 세계를 강타했던 경제위기 이후 '글로벌 금융 안전망' 구축과 '개발 이슈'를 중심으로 대안을 만들어 내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글로벌 금융안전망은 우리가 제안해온 대표적인 '코리아 이니셔티브'다.


이미 국제통화기금(IMF)의 대출제도 개선을 이끌며 '절반의 성공'을 거둔데 이어 시스템적 위기에 대한 전염 차단망을 마련하는 논의로 발전하고 있다. 서울에서 글로벌 안전망의 골격에합의하면 위기때마다 외화 곳간 탓에 조마조마해야 했던 상당수 신흥개도국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다. G20은 또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국제공조를 최우선 의제로 다루고 있다.

[G20]41억弗 수출증대 '코리아프리미엄'시대 막 열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달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유로), 간 나오토 일본 총리(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위안), 룰라 브라질 대통령(레알) 등 각국 정상들은 환율 문제를 놓고 불꽃튀는 설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과 중국간 환율 갈등이 반덤핑 관세 부과로 치열해진 가운데 프랑스 등 유럽연합(EU)도 서방국가의 위안화 때리기에 동참하면서 전선이 확산 일로로 치닫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G20정상회의에서는 '펀더멘털을 반영한 유연한 환율제도를 촉구'한 2003년 두바이 G7합의 수준의 국제공조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양자 다자간 치열한 외교전도 열려 =서울 G20 정상회의는 G20의제 외에도 다양한 양자 및 다자외교도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금융.경제 현안이라는 본연의 G20 의제 외에도 북핵은 물론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갈등 등 다양한 현안도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의장국인 한국은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등 3∼4개 국가와 공식 양자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내달 11∼12일 세 차례에 걸친 공식 오ㆍ만찬 행사와 공식회의 일정 등을 계기로 다양한 형태의 양자, 다자접촉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 정상들이 모두 참석한다는 점에서 '5자간' 일련의 연쇄접촉을 통해 천안함 국면을 넘어 2년 가까이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을 재개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G20]41억弗 수출증대 '코리아프리미엄'시대 막 열린다


▲직접적 경제효과 31조원, 국격제고 효과 무한대=G20 개최는 국격제고와 더불어 국가이미지와 경제, 기업의 발목을 잡은 코리아디스카운트를 코리아프리미엄으로 바꾸는 전환점도 된다. G20준비위원회는 "한국산 제품이 그동안 1% 코리아디스카운트를 받았다고 가정하고 이것이 없어져 제값을 받으면 같은 제품을 수출출하고도 1%의 수익을 더 올릴 수 있게 된다"면서 "올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 목표가 4100억 달러인데 약 41억 달러의 수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G20 서울회의의 직간접 경제효과는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회의와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 2009년 한-ASEAN 특별정상회의 등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크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서울 G20정상회의 개최로 직접적인 경제효과 2667억원과 간접효과 31조800억원 등 모두 31조2747억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추정치를 내놓았다.


이는 최대 6700억원으로 추산됐던 ASEM에 비해서는 40배, 1조1000억원대인 APEC회의보다 30배나 큰 규모다. 국가지명도 홍보 효과는 개발도상국에서 열리는 첫 G20 정상회의인 점을 고려해 이전에 열렸던 토론토와 피츠버그 회의의 2배인 2억 달러로 추정됐다. 또 G20 정상회의 개최로 한국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면서 수출이 20조1427억원(3.9% 상승) 늘어나고, 이에 따른 부가가치가 10조5749억원 발생하는 등 간접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20]41억弗 수출증대 '코리아프리미엄'시대 막 열린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문제삼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마침표를 찍고, 우리 경제의 국제적 신인도와 우리 기업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동시에 높이는 '코리아 프리미엄'시대에 진입하는 부가적 경제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