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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제특허분류(IPC)전문가들 대전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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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11~15일 국제지식재산연수원서 ‘특허선진 5개국 국제특허분류 실무회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계 국제특허분류(IPC)전문가들이 대전에 모인다.


특허청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대전에 있는 국제지식재산연수원 국제회의실에서 ‘2010 하반기 특허선진 5개국(IP5) 국제특허분류 실무회의’를 연다고 6일 발표했다.

회의엔 우리나라,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특허청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해 국제특허분류 개정안 마련을 위한 세부사항을 논의한다.


박정렬 특허청 전기전자심사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를 주최하는 의장국으로 회의의제 선정, IPC 개정초안 작성, 각국의 의견조율 등 주도적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이를 계기로 우리의 강점 기술분야인 첨단IT(정보통신) 및 녹색성장 관련분야의 최신 특허기술을 IPC개정안에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로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지식재산 강국으로서 위상을 더 강화하게 된다”고 말했다.


11일 개막일엔 의제 채택, 시범 프로젝트 논의 등을 하고 12일부터 공통분류 품질보증 및 훈련, 심사관 방문, 내부분류 관련 WIPO(국제지적재산권기구) 제안 등 실무회의에 들어간다.


특허청은 이번 회의에서 약 1000개의 국제특허분류 기호가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IPC란?
특허문헌을 데이터베이스(DB)화 해서 손쉽게 검색, 활용할 수 있게 특허기술을 분야별로 세분화하는 분류체계다. 세계지적재산기구(WIPO) 회원국(184개)들은 의무적으로 쓰고 있다. 현재 약 6만9000개의 분류기호로 돼 있다. WIPO가 1968년 처음 만든 이래 꾸준히 개정돼 왔다. 새 기술이 개발되면 이를 IPC에 반영해야 하므로 최근엔 해마다 고치고 있다. 종래엔 특허선진 3개국(미국, 일본, 유럽)이 IPC개정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우리나라와 중국이 들어가 특허선진 5개국(IP5)가 이를 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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