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통안2년물과 국고3년물간 금리가 지난 4일부터 역전된 가운데 한국은행이 통안2년 신규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규물 입찰에 따라 2-3년간 금리 역전폭도 자연스럽게 더 커질 전망이다. 그간 2조5000억원씩 해오던 통안입찰 물량도 1조7000억원으로 줄었다.
전일 장중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여전히 대기매수세가 지속됨을 확인했다. 호주가 예상밖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일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에서 0.1%로 인하한 것이 트리거가 됐다. 하지만 호주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그간 국내 채권시장에 큰 영향이 없었다는 점에서 호주와 일본의 정책결정은 말 그대로 빌미일 뿐이다.
금일도 장기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 통안2년 신규물 입찰과 역전된 2-3년간 금리차로 단기물에도 어느정도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금리하락에 따른 레벨부담과 다음주로 예정된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으로 강세폭이 크진 않을듯 하다. 또 원·달러환율의 급격한 하락에 따른 외국인 매매동향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아시아경제가 채권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10월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12명중 7명이 25bp 인상을, 5명이 동결을 예측했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30년물 금리만 상승했다. 미 연준(Fed)이 단기물을 중심으로 국채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기 때문이다. NDF시장에서 원·달러가 다시 하락했다. 1124.00/1125.00원으로 최종 호가됐고, 1개월 스왑포인트 1.2원을 감안시 전일 현물환종가인 1130.70원보다 7.40원이 내렸다.
KDI가 10월 경제동향을 내놓는다. 지식경제부도 오전 11시 3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과 전망을 발표한다. 유로존에서는 2분기 GDP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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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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