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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실적둔화 가시화 '중립' <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5일 수요요인으로 인한 실적 둔화가 가시화된다면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6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윤수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의 최근 견조한 주가 흐름에는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LG이노텍도 결국 글로벌 IT 수요 둔화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적 관점에서 주가 관련 리스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이어 "2010년 순이익에 포함된 LCD모듈 사업 부문 매각이익 등 일회성 이익 650억 원 제거 시, 이노텍의 현 주가는 올해 PER 15.5배, PBR 1.9배 수준으로 저가 매력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LG이노텍의 외부 고객 다변화와 LED 조명과 같은 장기적 성장동력은 분명 긍정적이지만, 단기적 부담 요인이 해소된 시점에서 재차 매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LG이노텍 3분기 실적이 가이던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메라 모듈 매출액은 신규 고객 영향 등으로 예상을 대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디스플레이ㆍTV 부품은 글로벌 IT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LED의 경우, QoQ 매출액 증가율은 한자리 수 초.중반대로 (2분기 83.8%) 둔화될 것으로 보여 우리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LG이노텍 3분기 실적이 우리 예상을 소폭 상회할 가능성이 있지만, 가이던스 및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며 전분기대비 감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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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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