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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TE로는 부족.. '모바일원더랜드'로 데이터 폭증에 대비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KT는 다양한 이종 네트워크을 결합해 데이터수요를 분산하는 이른바 '모바일원더랜드' 전략을 수립해 데이터 폭증시대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2012년 상반기 3세대 이동전화의 WCDMA를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으로 진화시키고 기존 와이브로와 와이파이 망을 대거확충해 트래픽을 수용 분산하는 게 KT 네트워크 전략의 골자다.

KT가 이같은 복합망 전략을 내세운 것은 LTE만으로는 늘어나는 데이터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때문이다.


실제 KT 3G(WCDMA)망의 데이터 트래픽은 지난 6개월동안 3배나 증가했다. 실제 일반폰 고객의 월 평균 데이터이용량은 14MB에 불과하나 스마트폰의 경우 300MB로 21배나 많다는 것이다.

게다가 현재 KT의 3W(WCDMA, 와이브로, 와이파이) 네트워크별 트래픽 비율은 대략 1대 2대 7 정도로, 데이터 트래픽의 90%를 와이파이와 와이브로가 수용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2014년 KT의 데이터 트래픽은 LTE가 도입되더라도 3G와 LTE를 합한 수용량의 4.5배 수준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KT는 이같은 데이터 폭증시대에 3G 및 LTE는 대안이 될 수 없으며 와이파이와 와이브로를 확대 구축하는것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실제 KT는 이같은 관측에 따라 2014년까지 차세대 복합망과 이를 뒷받침하는 콘텐츠유통기반인 클라우드컴퓨팅 등에 총 5조 1000억원을 투자해 유무선 토털 네트워크 혁명을 모색하는 이른바 ‘모바일 원더랜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현재 2만 8000 국소인 올레 와이파이존을 연내 4만 국소, 2011년 말까지 10만 국소로 확대 구축해 세계 1위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T는 또 현재 서울 및 수도권 19개시에서 구축된 와이브로망을 10월까지 5대 광역시와 주요 고속도로로 확대하고, 내년 3월 전국 84개시와 일부 지역 고속도로까지 확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되면 전국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 등 대부분 지역에서 이동 중에도 대용량 멀티디바이스로 끊김없는(Seamless)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게 KT의 설명이다.


KT는 또 복잡한 기능의 모바일 앱과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기존 데이터처리 방식으로는 비용은 물론 확장성이나 성능면에서 한계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따라 다양한 IT자원을 결집해 필요한 고객이나 기업에 임대방식으로 재분배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을 확대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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