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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국채선물 활성화될까? 엇갈린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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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현금결제변경+마켓메이킹 지원안+상품구성 3년물과 통일..10월부터 시행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가 장기국채 활성화를 위한 국채선물 제도개편안을 내놨다. 문제는 과연 이같은 개편방안이 실제 시장에서 활성화될 수 있겠느냐는 점이다. 당장 시장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우선 외국인 수요와 향후 WGBI편입 등을 고려했을때 상당부문 활성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 있다. 반면 딜링계정상 문제로 정부 의지만큼 활성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26일 기획재정부와 채권시장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부터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장기국채 활성화를 위한 국채선물 제도개편안을 준비해왔다. 주요골자는 10년물 장기국채에 대한 결제수단을 기존 현물에서 현금결제로 바꾸는 것. 여기에 그간 국채선물 마감동시호가제도에 대한 개편안으로 마감동시호가시 예상체결가가 공개된다.

정부는 거래소에서 10년 국채선물 시장조성기관에 대해서는 일정부문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시켰다. 상품구성에 있어서도 그간 3년물과 10년물이 달랐었던 것에서 이를 통일시키는 것으로 조정했다. 제도 시행은 오는 10월부터 이뤄진다.


A사 프라이머리딜러(PD)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 주도세력인 가운데 이들의 관심이 크다. WGBI편입 관련해서도 활성화가 필요한 부문”이라며 “이미 운용대상이 3년물에서 5년물로 많이 옮겨온 상태다. 최근엔 20년물이 스트립 수요로 인해 10년물에 포커스가 맞춰지기도 한다. 불과 몇 달전에 비해서도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굳이 제도개편이 아니더라도 (활성화가) 충분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시기라는 장기 트렌드로 인해 10년물을 적은돈으로 운용할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3년물 국채선물은 이제 통안채와 다를바 없게 됐다”며 “부정적시각을 보이는 곳은 실제 운용을 해보지 않음에 따른 막연한 불안감 때문일것”이라고 덧붙였다.


B사 PD도 “현금결제로 변경됨에 따라 보험사나 연기금들 불만이 커질수 있겠다. 하지만 PD사들이 참여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걸로 본다”며 “아울러 10년물 변동성도 더 커질것같다”고 말했다.


반면 C사 PD는 “PD사들이야 일단 정부가 원하는 방향에 맞추려고 노력할 것이다. 최근 10년물 채권이 딜링영역으로 많이 들어와 큰 무리가 없을듯하다”면서도 “10년 국채선물등 장기쪽은 딜링계정이 활성화된다 하더라도 별개영역이다. 정부 의도대로 잘될지, 3년 국채선물처럼 활성화될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라고 전했다.


다소 중립적 시각도 있다. D사 PD는 “제도상 특별한 문제점은 없어보인다. 결국 시장조성이 초기에 잘돼서 미결제가 늘면서 정착하느냐의 문제”라며 “예전에 비해 10년 국고채 수요가 많아졌고 유동성도 어느정도 좋아져서 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래도 결국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에 달려있다고 보는게 맞을듯하다”고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시장에서 일부 부정적 시각이 있는 것으로 안다. 과거 입찰제도 변경이나 물가채 재발행 등 제도개편시에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많이 준비해온 만큼 제도가 정착될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미 컨센서스도 이뤄졌고 타이밍도 적절하다고 본다”며 “10년 선물 활성화로 장기채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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