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2일 CJ CGV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남아공월드컵 영향으로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지만 성장모멘텀은 지속되겠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2만8900원에서 2만7600원으로 낮춰 잡있다.
홍종길·이재훈 애널리스트는 "2분기 CJ CGV의 매출은 107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보다 12.1% 증가했지만 시장 추정치를 3.8% 밑돌았다"며 "직영관람객 수가 월드컵으로 인해 지난해 2분기 보다 8.3%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보다 13.5% 감소한 107억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시장 추정치를 하회하는 규모로 타임스퀘어 등 5개의 상영관을 오픈하면서 운영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3분기 매출액은 1435억원, 영업이익은 255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3분기 보다 각각 13.6%, 3.4% 증가한 규모.
홍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성수기로 '이끼', '토이스토리3' 등이 출시되면서 직영 관람객 수 감소가 소폭에 그치고 3D 관람객 비중이 20%로 확대되면서 평균 티켓 단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CJ CGV는 중국 진출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3~4개, 내년부터는 매년 10개 이상의 상영관을 오픈해 중국 내 상영관 수를 50~6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중국시장이 CJ CGV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되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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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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