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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3D시장 맞춤전략으로 선진시장 공략해야'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최근 부각되고 있는 3D 시장에서 미국, 독일 등 선진국들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는 최근 일본, 미국, 독일, 중국의 3D 시장을 분석한 ‘글로벌 주요국 3D 산업현황 및 진출방안’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서는 헐리우드 영화 등 콘텐츠 위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3D TV를 비롯해 포토프레임, 카메라, 게임기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또 이들 국가가 3D 산업이 미래 주요 산업이라는 판단에 따라 R&D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과 일본, 중국은 차세대 기술개발 지원계획에 3D를 포함시켰으며 미국은 NASA, AT&T, MIT 등을 중심으로 항공 우주, 방송통신, 국방, 의료 분야에 응용할 목적으로 3차원 다중매체를 개발하고 있다.

표준화 작업도 한창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디지털비디오방송(Digital Video Broadcasting, DVB)은 3D 관련 공동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코트라는 언급했다.


이외에 애플리케이션 기기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게임기, 모바일, TV 등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위한 3D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반면, 미국은 3D 영상, 게임 등의 관련 콘텐츠와 서비스 부문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은 3D 안경(OEM)과 TV 생산을 중심으로,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3D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보고서는 지역별로 3D 산업 및 시장 상황이 다른 만큼 해당 지역에 맞는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독일 등 유럽시장은 아직 초창기인 만큼 3D TV, 프로젝터, PC, 모니터, 휴대전화, 블루레이 플레이어, 카메라, 디지털 포토 프레임 등 관련 제품의 시장선점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은 국내 대기업이 구축한 현지 유통채널 활용과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며 콘텐츠는 미국 내 배급사와의 협력을 통한 현지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일본의 경우 모바일 기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을 유망분야로 꼽았다. 또 한류 요소를 접목시킨 3D 콘텐츠 분야 진출도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외에 중국은 3D 액정 셔터 안경렌즈, 편광필름, 3D TV용 액정 평판, TCON, 의료용 3D 기기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한정현 코트라 일본사업단장은 “전 세계적으로 3D 시장이 열리고 있다. 제품분야도 다양하고 지역별로 시장상황도 크게 달라 ‘지역별 맞춤전략’이 필요하다”며 “세계 3D 시장은 관련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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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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