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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미결제약정 급감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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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포지션 청산 신호일듯..풋 변동성 하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장중 선물 미결제약정이 감소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선물 미결제약정은 보통 개장 초반 신규 포지션 진입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중반까지 전일 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막판 오버나잇을 꺼리는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마감 직전까지는 미결제약정이 전일 대비 증가세를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1일의 경우 장 중반부터 미결제약정이 전일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장 막판 미결제약정 감소가 본격화되는 점을 장 마감시 대규모 미결제약정 감소가 이뤄질 수 있다.


5월 지수가 급락하는 과정에서 미결제약정 증가가 많았다는 점에서 현재 미결제약정이 장중 감소하는 모습은 나쁘지 않은 신호로 해석된다. 지수 급락 과정에서 미결제약정의 증가는 신규 매도 포지션의 증가를 의미할 수 있으며 따라서 현재 미결제약정 감소는 당시 신규 매도 포지션의 청산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윤선일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최근 늘어났던 미결제약정이 청산되는 신호일 수도 있어 나쁜 신호는 아니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익거래가 청산되면서 미결제가 감소할 수도 있는데, 오늘은 차익거래가 거의 없어서 그 경우는 아닌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결제약정은 지수가 연저점을 경신했던 지난달 25일 1만2764계약이나 급증한 바 있다. 당시 증가 규모는 리먼브러더스 파산 직후였던 2008년 10월 이후 최대였다.


옵션시장에서는 풋 변동성 하락이 이뤄지고 있다. 전날 24.1%로 마감됐던 풋옵션 대표변동성은 현재 20%선까지 밀리고 있다. 지난달 말 풋옵션의 대표변동성은 30%를 웃돌았다.


오후 2시12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30포인트 하락한 212.80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336억원, 비차익 855억원 등 합계 119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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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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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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