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대신증권은 31일 CJ오쇼핑에 대해 온미디어 인수 악재가 소멸됐다며 이제부터는 중장기 성장성 확보로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0만1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시장에서는 온미디어 인수는 주가에 악재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었으나 이미 주가에 기반영됐고 우려가 있었던 인수 자금 조달 문제도 회사채 및 외부 차입을 통해 마련하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온미디어 관련 악재는 소멸됐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중장기 측면에서는 방송과 쇼핑을 결합해 홈쇼핑 업태의 한정된 취급고를 뛰어넘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 측면이 부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는 T-commerce를 통한 홈쇼핑 사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지만 역시 현단계에서 동사 기업가치를 견인하고 있는 주요 변수는 동방CJ 성공을 발판으로 한 성공적 해외시장 개척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며 "향후에는 중국 화남지역 및 동남아 지역에서의 신규 홈쇼핑 사업도 예상해볼 수 있어 내수주의 성장 한계를 돌파한 기 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리테일 관련 주식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고 지방선거 이후 홈쇼핑 신규사업자 선정 및 종편 관련 로드맵 진행으로 각종 규제 리스크의 부각 우려, 3분기에는 국내 영업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 조정의 이유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규제 리스크가 실제 펀드멘탈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고 단기 실적모멘텀 둔화 이후 4분기 이후 에는 다시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 동방CJ를 비롯한 해외 진출 성공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 조정시마다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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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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