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스마트폰 뱅킹 사용 증가로 보안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연구소가 주요 은행에 스마트폰 보안프로그램을 공급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최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국내 17개 은행들이 잇달아 'V3 모바일 트랜젝션(이하 V3 모바일)'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안연구소에 따르면 'V3 모바일'은 스마트폰으로 뱅킹 및 증권 거래를 이용할 때 악성코드 감염 및 작동을 막아준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입력하는 개인 금융 정보를 유출하는 악성코드도 차단할 수 있다.
안연구소는 현재 국내 17개 은행들 모두 윈도 모바일 플랫폼이 설치된 스마트폰에 'V3 모바일'을 제공 중이며, 안드로이드 플랫폼용 스마트폰에도 'V3 모바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이 이미 계약을 마친 상태라고 안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이로써 스마트폰 뱅킹 사용자는 더욱 안전한 환경을 보장받고, 각 은행은 스마트폰 뱅킹의 신뢰성을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안철수연구소 조동수 전무는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가 초기 단계이고 관련 보안 이슈가 어떻게 현실로 드러날지 예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가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며 "하지만 은행권이나 보안 업체는 실제 악성코드나 해킹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스마트폰 증권 거래용 'V3 모바일'도 각 증권사에 공급하고 있다. 첫 사례인 SK증권은 4월부터 안드로이드폰을 이용한 주식거래 서비스에 'V3 모바일'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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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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