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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대표하는 올해의 키워드 30개는?

코트라, 소통확대 및 부패척결 등 선정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코트라(KOTRA)는 최근 정치, 경제, 문화 등에서 ‘올해의 차이나 키워드’ 30개를 소개했다.


자료에는 ‘소통확대’, ‘부패척결’, ‘내수와 수출의 균형 잡기’, ‘메이드 위드 차이나(Made with China)', ‘샨리족(閃離族; 이혼한 사람들)’과 ‘하이누(孩奴; 자식의 노예)’등이 제시됐다.

▲균형 잡기(Rebalancing)
중국은 수출 주도의 단순한 경제구조가 외부환경 변화에 취약하다는 점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대대적인 재정투입을 통해 내수소비 확대에 나선 것도 수출주도의 불균형 성장을 바로잡기 위해서였다. 중국은 내년부터 2015년까지 추진되는 경제개발계획인 ‘12.5규획’에 내수확대, 자주적 창의력 확대, 도농의 조화로운 발전, 경제의 대외개방도제고 등의 내용을 포함시켰다. 중국 경제 성장방식의 ‘균형 잡기’를 시도한다는 이유에서다.


▲‘차이완과 차이남'
최근 중국은 동남아 국가들과의 경제적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중-대만 경제협력체제협정(ECFA) 체결 추진은 중국의 자본력과 대만의 기술력을 결합한 통합형 경제권 만들기의 일환이다. 이 때문에 ‘차이완(Chi-wan)'이라는 말이 탄생하기도 했다.

또 국경을 맞대고 있는 베트남과는 2015년 FTA 발효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차이남(Chi-nam)'이라는 용어가 서서히 등장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 밖에도 중국은 올해 브루나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6개국과 전면적인 FTA를 발효시키기도 했다. 중국의 이런 움직임이 아시아 시장에 대한 우리의 수출에는 위협이 되고 있다.


▲매스티지(Masstige)
세계사치품협회(World Luxury Association)에 따르면 지난해 1월까지 중국의 사치품 총 소비액은 86억 달러로 전 세계 시장에서 25%를 차지했다. 같은 해 말에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27.5%까지 증가했다.


중국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사치품 소비시장으로 부상했고, 2014년에는 명품시장규모가 146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럽의 명품 소비층이 주로 40대 이상이지만 중국은 18∼50세로 젊은 편에 속해 시장성장 속도가 훨씬 빠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명품에 버금가는 매스티지제품으로 불리는 중고급제품 소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중국 소비자를 겨냥, 중국에 29개의 매장을 가진 루이비통은 가격할인을 통해 중국 명품 소비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메이드 위드 차이나(Made with China)
지난해 11월 중국 상무부는 CNN에 30초 분량의 국가이미지 광고를 냈다. 세계 소비자들에게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대신 ‘메이드 위드 차이나(Made with China)'라는 용어를 심기 위해서다.


중국은 ‘중국제품=저가제품’이라는 고정된 이미지 탈피에 주력하고 있다. 그 대신 기술, 디자인, 부품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글로벌 범주에 드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국가 이미지를 강조하기 시작했다.


자료에는 이밖에도 일용품의 디자인을 주기적으로 교체해 마치 패션용품처럼 갖고 싶은 감성적인 제품이 되도록 만드는 ‘핸드백 효과(Handbag Effect)',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력 증가 현상을 지칭하는 ‘타징지(?經濟)’, 자녀양육에 가계 수입의 30%를 쓰면서 생기는 ‘바오바오징지(寶寶經濟)’ 등 다양한 키워드들이 소개됐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상하이 엑스포를 거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급격한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말하며, "중국의 변화가 우리에게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대응책을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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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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