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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재무장관 "출구전략 각국 상황에 맞게"

亞 신용보증기구 설립..한국 1억달러 출자


[타슈켄트=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아세안+3(한.중.일) 재무장관 회의는 2일 각국 상황에 맞게 적절한 출구전략을 시행키로 하고 역내 경제감시기구인 AMRO 설립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또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의 핵심 인프라가 될 역내 신용보증투자기구(CGIF)를 설립하기로 했다.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아시아국가들이 공식적으로 '각국 상황에 맞는 출구전략'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기준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이 임박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이종화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기준금리 인상 등 한국이 출구전략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중일과 아시아 재무장관들은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역내 금융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재무장관들은 각국의 시의적절하고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아시아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세계경제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음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의 재정건전성, 자본 유출입 불안정성 등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경계를 같이 했다.


이날 회의에서 아시아 재무장관들은 신용보증투자기구(CGIF)설립을 공식 선언했다. CGIF는 역내에서 발행된 채권에 대한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기구다. 지난해 발리에서 개최된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서 5억달러 규모의 ADB의 신탁기금 형태로 설립하기로 합의된 바 있다.


세부논의 과정에서 자본금이 7억달러로 확대됐다. 중국과 일본이 2억달러씩을 분담하고 한국 1억달러, 아세 안 7000만달러, ADB가 1억3만달러를 납입키로 했다. 각국별 자본금 납입, 경영진 구성 등을 거쳐 연말께 공식적으로 운영을 개시한다.


또 재무장관들은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싱가포르에 설립될 역내 경제감시기구(AMRO)의 조직구성 및 비용분담 방안 등에 합의했다.


AMRO는 역내 각국의 경제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자금지원 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이다. 내년 상반기 중 싱가포르에 설립되며 운영비용은 CMI 다자화 분담비율과 같게 한중일과 ASEAN간 80:20로 분담키로 했다.


한중일 간에는 1:2:2로 비용을 분담한다. 한국이 부담하는 경비는 전체의 16%다. CGIF는 역내통화 표시로 발행되는 채권에 대한 신용보증을 제공하게 된다.


또 각국 재무장관들은 역내 국경간 채권거래에 대한 결제서비스 기능을 제공할 예탁결제기구(RSI) 설립을 공식적으로 논의키로 결정했다.


RSI는 역내의 국경간 채권거래 촉진을 위해 청산ㆍ결제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2007년 한국이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날 논의대로 실무 워킹그룹(WG)이 만들어지면 실무 내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한편 각국은 앞으로 Post-CMI 금융협력의 비전과 전략을 모색을 의해 미래우선과제 TF 구성에 합의했다. TF에서는 역내 금융협력 성과 평가와 비전, 전략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CMI 다자화와 IMF의 연계방안, 현재 1200억달러인 CMI 다자화의 규모 확대 등도 논의된다. 차기 아세안+3 의장국은 일본과 인도네시아이며 차기회의는 2011년 5월 베트남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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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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