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본사 사옥서 'MD 상품 제안전' 개최...상품군 대폭 확대될 듯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pos="C";$title="";$txt="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소개된 디지털프라자 실내 모습.";$size="550,264,0";$no="201004291010162239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지난 2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에는 때 아닌 좌판이 길게 펼쳐졌다. 줄넘기, 부엌칼, 안마기, 스마트폰 케이스 등 700여개 생활용품이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늘어서 '눈 도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상품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펴보는 평가단들의 날선 눈빛에서는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이날 평가에서 낙점된 제품들은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에서 판매가 이뤄지게 된다. 한 평가원은 "재미있는 제품이 많이 나와서 선택이 쉽지 않다"며 "디지털프라자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디지털프라자의 대형화와 고객편의 확대를 위해 신상품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지털프라자의 상품군을 확대해달라는 요구가 많다"며 이날 열린 'MD(머천다이징) 상품 제안전'이 디지털프라자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평가단은 디지털프라자에서 근무하는 점장 또는 판매 상담사들로 구성해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는 것이 삼성측의 설명이다. 출품 제품들은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상품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 수요가 확대되는 분위기와 맞물려 케이스, 휴대용 배터리 등 스마트폰 관련 제품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삼성측은 "이번 행사는 중소 우수기업에 대한 거래기회를 확대해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상생경영을 실천한다는 의미도 크다"면서 "최종 평가가 마무리되는 즉시 신상품을 도입한다는 방침이어서 5월 중에는 디지털프라자의 상품군이 한층 풍성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디지털프라자는 전국적으로 500여 매장이 운영 중이며, 가전 소물류 기준으로 100여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은 TVㆍ노트북 등 삼성전자가 개발한 디지털 제품이지만 프라이팬이나 압력솥 등 중소기업이 개발한 비가전 제품도 일부 포함돼 있다.
디지털프라자의 상품군 확대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디지털가전 유통망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디지털가전 유통점은 하이마트, 전자랜드, 삼성 디지털프라자, LG 베스트샵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롯데마트 디지털파크가 뛰어들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최근 서울 영풍문고 종각점에 디지털프라자를 새로 오픈한데 이어 각 지역 점포도 확대 개편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MD 상품 제안전을 계기로 디지털프라자가 상품군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향후 펼쳐질 디지털가전 유통 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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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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