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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선진화 키워드는 '해외진출·녹색'

건설산업硏, '환경변화에 따른 건설산업 전환' 세미나서 지적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건설산업 선진화 과제의 키워드는 '해외진출'과 '녹색'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과 건설산업비전포럼(대표 이규방·김종훈·이성우)이 공동으로 28일 개최한 '환경변화에 따른 건설산업의 전환' 세미나에서 이상호 GS건설 경제연구소 소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경제구조 및 건설산업은 위기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소장은 출구전략이 본격 가동되는 시기부터는 경제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과거와다른 '뉴 노멀(New Normal)'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 노멀'은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한 표준이 일상화되면서 향후 5~10년간 글로벌 경제를 특징짓는 현상을 지칭한다.


'뉴 노멀' 시대에는 3~4%의 저성장과 고실업, 금융규제 강화, 수요위축 및 공급과잉, 정부역할 강화 등이 정착된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4.7%의 성장과 초과수요 및 공급부족, 민간주도 성장 등의 패턴과 확실하게 대비된다.

이로인해 건설산업에서는 건축시장의 재고조정 속에 인프라를 위주로 한 성장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이 1990년대 25%에서 2009년 16%대로 대폭 축소되는 등 점차 비중이 감소하게 된다. 특히 공공부문 주도의 건설투자가 증가한다. 주택시장에서도 공공부문은 2000년 14만가구를 공급하며 전체 공급가구수 대비 32.4%를 보였으나 2010년에는 18만5000가구로 전체의 46.1%나 차지할 전망이다.


세계 건설시장은 저성장 속에 신흥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국내에서는 정부의 녹색성장전략에 따라 2009년부터 2013년까지 107조원이 투자된다.


이에따라 건설산업을 지속성장시키고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해외건설 수주를 확대, 연간 수주 2000억달러 시대를 열고 공공부문 선도를 통한 녹색건설시장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이 소장은 지적했다. 또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부조달정책을 혁신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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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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