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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접사! 그 작은 세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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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익의 사진 잘 찍는 법

[마니아] 접사! 그 작은 세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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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계절, 큰맘먹고 장만한 DSLR카메라를 들고나가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움을 렌즈안에 담아보는 건 어떨까요? 아시아경제신문에서는 새로운 마니아 칼럼으로 사진작가 정승익 님의 촬영기법 강좌를 연재합니다. 국군의 날 기념화보 촬영, 코엑스 국제사진영상전 초청 강연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대내외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 정승익 작가가 누구나 전문가에 버금가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쉽고 자세하게 멋진 사진 찍기의 비밀을 가르쳐주실 것입니다.


chapter1. 접사! 그 작은 세상 속으로


우리는 인물사진이나 풍경사진처럼 눈에 쉽게 보이는 세상을 담는 것에 실증 날 무렵 뭔가 독특한 세상을 보고 싶어 하게 됩니다. 바로 접사의 세계에 눈을 뜨는 것이죠.
작은 세상을 가깝게 들여다본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며 눈으로는 느끼지 못하던 새로운 시각이 경이로움으로 와 닿습니다.
[마니아] 접사! 그 작은 세상 속으로 [c3-00-001.jpg 꽃 접사, 파노라마 필터 장착]

이렇듯 멋진 세계를 색채를 살린 독특한 기법으로 담아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장에서는 각 소재별 접사촬영 방법에 대해 예제와 필자의 노하우를 중심으로 멋진 접사 사진 촬영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이제 매크로의 세상으로 들어갑니다.

[마니아] 접사! 그 작은 세상 속으로 [c3-00-002.jpg 곤충 접사]


[마니아] 접사! 그 작은 세상 속으로 [c3-00-003.jpg 물방울 접사]


(☞접사란?
다양한 피사체를 최대한 근접하여 매크로(Macro)렌즈를 이용하여 정밀하게 촬영하는 방법으로서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 삼각대나 릴리즈를 연결하여 촬영합니다. 촬영소재로는 꽃, 식물, 과일, 곤충 등이 대표적이며 물방울, 생필품 등 기타 정물촬영에 적합한 촬영방법입니다.)


section 01. 접사에 필요한 장비
접사는 초정밀을 요하는 촬영이므로 일반 사진촬영과 달리 접사에는 여러 장비들이
복합적으로 사용됩니다. 접사 촬영에 적합한 매크로렌즈를 사용하고 근접한 촬영임을 감안하여 흔들림 없이 선명한 결과물이 나타나도록 촬영함은 기본이며 주위의 배경과 독특한 화면의 구성을 위해 몇 가지 장비와 부속품을 휴대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접사에 필요한 장비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니아] 접사! 그 작은 세상 속으로 [c3-00-004.jpg 벌 접사]


01. 렌즈
접사촬영에 기본이 되는 장비입니다. 우리는 가까운 것을 들여다보기 위해서 돋보기와 같은 부속물을 이용합니다. 이처럼 렌즈도 일정거리 이상을 이격시켜야 초점이 맞게 되는데 일반렌즈는 최단 초점거리가 길기 때문에 접사와 같은 촬영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마니아] 접사! 그 작은 세상 속으로 [c3-00-005.jpg 100mm Macro]


일반렌즈는 무한대 거리에 초점을 맞출 경우 가장 선명하게 나오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근접한 거리에 있는 물체를 찍을 때 수차가 가장 적도록(선명히 나오도록) 설계된
렌즈가 바로 매크로렌즈입니다.
매크로렌즈라고 해서 접사용만은 아니며 일반사진촬영도 가능합니다.


(☞매크로렌즈(macro lens)란?
마이크로 렌즈라고도 하며, 접사용 및 확대촬영용으로 설계된 렌즈입니다.
화상배율의 2/1 또는 1/1 그이상의 촬영이 가능하며 화상배율 2/1의 렌즈는 전용 중간링을 사용해서 등배까지의 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리버스 링 과 벨로즈를 이용하면 확대촬영도 할 수 있습니다.
매크로렌즈는 TTL 노출계가 없는 카메라에서는 자동적으로 조리개 수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사용이 어렵습니다. 일반렌즈와는 달리 렌즈의 구성이 역방향으로 되어있으며 일반렌즈는 무한대를 기준으로 설계되어 촬영거리가 집점거리의 10배 보다 가깝게 접사를 하게 되면 수차의 영향으로 화질이 저하되거나 초점을 맟출 수 없게 되는데 이러한 결점을 보강하기 위해서 화상배율10/1 정도를 기준으로 접사나 확대촬영에서 샤프한 화상결상을 얻을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 매크로렌즈입니다.
50mm, 60mm, 90mm, 100mm, 105mm, 200mm 등의 렌즈가 있으며 대부분이 대칭형의 렌즈구성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① 접사 링(Close-up Ring)
렌즈와 카메라의 바디 사이에 장착하여 사용하는 접사 링은 매크로렌즈가 아니더라도 표준렌즈나 장초점 렌즈를 이용하여 접사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일반적으로 두께가 서로 다른 3개의 링이 하나의 세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필요한 배율에 따라 세 가지를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니아] 접사! 그 작은 세상 속으로 [c3-00-006.jpg 접사 링 세트]


② 접사필터(Close-up Filter)
접사필터는 접사에 사용되는 장비중에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액세서리로서
렌즈 앞부분에 장착하여 사용합니다. 접사 링과 마찬가지로 3개의 세트로 구성되어
간단하게 접사효과를 가능하게 하지만 주변부의 왜곡이 심하며 선명도의 저하로 인해 정밀하고 선명한 사진을 위한 촬영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마니아] 접사! 그 작은 세상 속으로 [c3-00-007.jpg 접사필터 세트]



(☞왜곡(Distortion)이란?
화면의 가장자리의 상이 렌즈의 구면수차에 의해 휘어져 보이는 현상을 왜곡이라 합니다.
피사체에 근접하거나 광각이나 초광각, 어안렌즈, 접사필터 등을 사용했을 때 왜곡현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02. 액세서리
렌즈와 필터 외에 접사촬영에 사용되는 액세서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접사촬영은 흔들림 없는 정밀한 촬영과 신선하고 깨끗한 색을 만들어 내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하여야 할 액세서리들이 있는데 한가지 씩 예제를 들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① 삼각대&릴리즈
접사 촬영에서 삼각대와 릴리즈의 사용은 필수입니다.
야외의 적당한 광선이 있는 곳에서는 셔터스피드를 1/250s이상으로 높여주면 흔들림 없는 사진촬영이 가능하겠지만 실내처럼 광선이 희박한 곳에서는 셔터스피드를 올려주기가 어려우므로 인해 노출이 부족한 사진이 되고 맙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삼각대를 이용하여 바디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고 릴리즈를 이용하여 미세한 셔터의 움직임에 의한 흔들림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마니아] 접사! 그 작은 세상 속으로 [c3-00-008.jpg 삼각대 미사용]


[마니아] 접사! 그 작은 세상 속으로 [c3-00-009.jpg 삼각대 사용]


위 사진들은 삼각대의 사용여부에 따른 비교된 결과물의 예제입니다.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은 사진은 흔들림에 의해 선명하지 못한 결과물이 됩니다.
그에 비해 삼각대를 사용하여 촬영된 사진은 촬영자가 의도한 포인트에 정확하게 초점이 맞은 선명한 사진으로 표현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광선이 부족한곳에서는 꼭 삼각대와 릴리즈를 사용합시다~!

② 배경판&바람막이
배경판은 촬영에 꼭 필요한 액세서리는 아니지만 깨끗하고 멋진 촬영을 원한다면
준비하는 것도 괜찮겠죠? 하지만 바람막이의 준비는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마니아] 접사! 그 작은 세상 속으로 [c3-00-010.jpg 검은색의 배경판을 이용한 사진]


화원이니 식물원 같은 실내에서의 촬영이라면 필요가 없겠지만 야외와 같은 개방된
공간이나 야생화와 같은 촬영에는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가 있습니다.
곧 흔들린 사진이 될 수 있는 것이죠.
배경판은 되도록 검은색 계통의 어두운 색이 좋습니다. 어두운 색은 꽃의 원색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③ 분무기
분무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꽃의 색감을 더욱 진하게 하고 물방울을 만들어 줌으로서
꽃의 매력인 아름다운 색과 신선함을 표현하기 위함입니다.

[마니아] 접사! 그 작은 세상 속으로 [c3-00-011.jpg 물방울이 없는 꽃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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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이 없는 위 사진은 그저 평범한 꽃 사진일 뿐이지만 아래 사진처럼 물방울이 꽃잎에 맺혀진 사진은 색감을 더욱 진하게 표현할 뿐 아니라 청초하고 맑은 느낌을 들게 함으로서 꽃이 더욱 예쁘게 보여지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마니아] 접사! 그 작은 세상 속으로 [c3-00-012.jpg 물방울이 있는 꽃 사진, 파노라마 필터 장착]


촬영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분무기를 사용한다는 것은 꼭 의도적이고 인위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결과물에서는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으므로 꽃 사진
접사에는 분무기로 물방울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은 촬영방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기까지는 접사 촬영에 사용되는 장비와 액세서리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접사사진의 화면구성과 구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승익 사진작가 jsi0805@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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