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보건소 2007년부터 맞춤형 방문 서비스 실시와 집수리 등 해주어 주민들 평가 좋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난해 3330가구(3812명)에 총 1만440 회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 보건소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는 빈곤 질병 장애 고령 결혼이주 등 의료 이용 환경이 열악한 주민들의 의료 질 개선 차원에서 2007년부터 시작됐다.
의사 간호사 9명, 물리치료사 운동사 영양사 등 전문 관리 인력(이하 관리팀)을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이들을 찾아가 방문 간호 진료 물리치료 운동지도와 영양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 대상은 국민건강보험 하위 20%에 속하는 차상위 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로 3만1324가구(2009년 12월 31일 기준)다.
방문주기는 개별 건강 상태에 따라 나뉜다. 방문 초기에 건강면접조사를 통해 2~3개월에 8~10회 방문하는 집중관리군, 3개월에 1회 방문하는 정기관리군, 6개월~1년에 1회 정도 방문하는 자기역량지원군 등 3개 군으로 분류한다.
가령 식후 혈당이 350, 식전혈당 250 이상이고 안정 시 혈압이 200/110이상으로 고혈압, 당뇨가 심한데다 거동이 힘들거나 혼자 거주하는 경우 집중관리군에 속한다.
$pos="C";$title="";$txt="강동구 보건소 맞춤형 주치의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size="550,412,0";$no="201004101248284549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수축기압 140~199, 이완기압 90~109 범위에 있고 공복혈당 140~249, 식후혈당 200~349 정도면 정기관리군, 혈압이 140/90이하고 식전혈당 140이하, 식후혈당이 200이하로 병원치료 등으로 자가 관리가 가능한 경우 자기역량군으로 분류된다.
방문 대상자 별로 제공되는 서비스도 제각각이다.
다문화가정, 한부모와 조손가정, 폭력가정 등 위기가정인 경우 가족 구성원들의 스트레스를 관리해준다거나 신생아를 출산한 여성에게는 모유수유, 양육 등 기본 교육을 제공한다.
노인에게는 약물관리, 낙상 예방, 요실금 예방 교육 등 서비스를 펼치는 식이다.
관리팀 역할은 건강관리에만 그치지 않는다.
집수리 말벗 연계, 안심벨 설치, 생활용품 지원, 반찬서비스, 도시락 배달, 의료 재활기 대여,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틀니보조, 병원간병도우미 등 각종 생활 불편 사항까지 꼼꼼히 살펴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 의뢰해 지원한다.
성내 2동에서 홀로 중·고등학생 손자 둘을 키우는 김 모 할머니(78)의 경우 사업 초기인 2007년부터 현재까지 의료 지원을 받고 있다.
심한 고혈압에 관절염까지 앓으셨던 김 할머니의 경우 지원 초기 집중관리군에 속했지만 지속적인 방문 치료를 통해 현재는 정기관리군에 속할 만큼 상태가 호전됐다.
김 할머니의 손자들도 지난해 말 방문 서비스를 통해 국민 기본예방 접종의 하나인 B형 간염의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임이 확인돼 3차 예방 접종까지 마쳤다.
특히 큰 손자의 경우 이 과정에서 간질환 수치가 평균보다 높은 상황임이 추가로 발견돼 내과 진료를 연계해 간장약을 복용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겨울에는 강동구청 집수리 봉사단과 연계해 반지하의 낡고 곰팡이 슨 벽지와 장판, 싱크대를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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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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