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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에너지 ‘펠릿’ 활용 바탕 만든 정광수 산림청장

2012년까지 농촌난방 유류의 20% 대체···숲 가꾸기 부산물 사용, 일자리, 친환경 1석 3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아시아초대석] 산림 이론, 현장감각 뛰어난 정광수 산림청장
“경제성, 편리성, 효율성 높아 범정부차원 지원 이뤄지면 가속 붙을 것”
전국 마을회관, 기름보일러를 쓰는 군부대, 발전소, 사회복지시설 등에 권장


지난해 1월 산림청 차장에서 승진한 정광수 청장(57)은 산림이론에 밝고 현장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지난해 녹색성장과 관련된 산림정책을 세우고 실천하는데 앞장섰다. 기후변화협약에서 유일하게 인정하는 탄소흡수원인 숲을 만들고 잘 가꾸는 일에도 힘썼다.

특히 친환경청정에너지인 목재펠릿활용 바탕을 마련했다. 숲 가꾸기 때의 부산물로 만들어 보급하는 일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3000대, 올해 4000대의 펠릿보일러 보급과 전용공장건설·가동을 이끌고 있다.


펠릿보조사업(국비 30%, 지방비 40%)과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9월 10일 여주목재유통센터에서 ‘제1회 대한민국 목재펠릿 대전’을 연 것도 그런 배경에서다.

지난해 6월 목재펠릿 품질규격을 고시하고 사용사례발표, 유통질서 바로잡기에도 나섰다. 목재펠릿보일러 불만신고전화(080-001-0880)도 설치·운영 중이다.


산림청은 2012년까지 농촌난방 유류의 20%까지를 펠릿으로 바꾸고 생산능력도 75만t으로 늘린다. 정 청장은 “2020년까지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12%를 펠릿으로 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제성, 편리성, 효율성이 높아 범정부차원의 지원이 이뤄지면 가속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5만4000곳의 마을회관, 기름보일러를 쓰는 군부대, 발전소,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펠릿을 쓰면 돈을 아끼면서 친환경도 꾀할 수 있다는 견해다. 기름연료보다 비용이 최고 45% 덜 든다는 국립수목원 등에서의 시험결과가 뒷받침해준다.


그는 지난해 6만3000명의 일자리 마련, 성실한 재정조기집행으로 정부부처 중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결실도 얻었다.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산림분야 역할 명시와 산림청 녹색성장기본계획을 세운 것도 성과다.


아시아 최초로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 총회(2011년) 유치, 우리나라가 이끄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창설추진, 인도네시아?캄보디아조림지(40만ha) 확보 등 산림외교도 돋보인다.


<정광수 산림청장 주요 약력>
▲ 1953년 춘천 출생
▲ 춘천고, 강원대 임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임학과 졸업(석사, 농학박사)
▲ 제15회 기술고시 합격(1979년 12월)
▲ 산림청 임정과?경영계획과?조림과 사무관
▲ 산림청 이용과장, 주 인도네시아대사관 임무관, 국제협력과장
▲ 산림청 임업연수원장, 임업정책국장, 산림자원국장, 국립산림과학원장
▲ 산림청 차장(2008년 3월~2009년 1월 22일)
▲ 산림청장(2009년 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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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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