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환경부는 낙동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등 3대강 유역의 1단계 수질오염 총량관리 이행 중간 점검결과 최근 5년 간 조사 대상 92개 단위유역 중 44곳(48%)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상승해 수질이 악화됐다고 24일 밝혔다.
강별로 살펴보면 낙동강이 41곳 중 27곳(66%), 금강 30곳 중 11곳(37%), 영산·섬진강 21곳 중 6곳(29%)에서 수질이 나빠졌다. 이 중 낙동강은 중·상류지역에서 수질이 악화된 사례가 많았고, 이는 낙동강 중·하류 지역 및 타 수계에 비해 하천의 유량 감소 폭이 컸던 것이 주원인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단위유역 중 38곳(41%)은 2009년 연평균 수질이 2010년까지 달성해야 할 목표치에 이르지 못했다. 수질 목표치에 미달한 유역의 비율을 강별로 보면 낙동강이 24%, 영산·섬진강 52%, 금강 57%였다.
오염물질 허용 총량을 준수해야 하는 3대강 유역 평가 대상 262곳 중 2006∼2008년 누계치 기준으로 이를 준수하지 못한 곳의 비율도 16%로 상당히 높았다.
한편 오염물질총량제는 강이나 호수 등으로 흘러드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계산해 규제 기준으로 삼아 개발사업을 추진하도록 하는 제도로, 현재 한강을 포함한 4대강 유역에서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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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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