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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초강세장 4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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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차기총재, WGBI 편입, 채권펀드 자금유입, 바젤 신규분류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연일 강세장(금리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3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데다 김중수 차기 한국은행 총재 내정자가 정부측 인사로 분류됨에 따라 금리인상이 상당기간 미뤄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게다가 글로벌국채지수(WGBI) 편입이 상반기중 가능할 것이라는 허경욱 기획재정부 차관의 언급도 장기물 채권 강세를 이끌고 있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도 채권시장 추가강세를 가능케 한다는 분석이다.

2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이 지난달말 4.11%에서 전일 3.77%를 기록하는 등 이달들어서만 0.34%포인트나 떨어졌다. 같은기간 통안채 2년물도 4.01%에서 3.55%로 0.46%포인트, 국고채 5년물 또한 4.62%에서 4.26%로 0.36%포인트나 급락했다.


◆ 뭐하나 나쁠게 없다 = 채권시장 강세는 시장주변상황이 뭐하나 나쁠게 없기 때문이다.
우선 김중수 한은총재 내정자는 “한은도 정부”라는 말을 했다.

박형중 우리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신임 총재 내정자가 한국경제의 회복세만을 감안해서 섣부르게 금리를 인상하는 데 대해 우려의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같다”며 “빨라야 올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올릴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WGBI편입이 상반기중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호재다.
허 재정부차관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결정은 씨티보드에서 하겠지만 상반기중에 될 것이라는 인디케이션(indication)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뉴욕에서 가진 프리젠테이션에서 WGBI편입이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인덱스(MSCI) 편입보다 앞설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해외펀드도 국내채권을 매집하고 있다. WGBI를 추종하는 템플턴 펀드의 원화채권 편입비중이 15.8%를 기록하고 있다.
신동준 동부증권 투자전략총괄부장은 “선진국들의 재정위기로 원화채권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며 “건전성과 수익성측면에서 매력적으로 보일수 있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로 자금유입도 지속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채권형펀드의 자금유입이 6360억원까지 몰리며 8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이는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10일째 자금이 동반 유출된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이밖에도 바젤위원회에서 은행에 대한 유동성커버리지 비율(Liquidity coverage ratio)을 논의하고 있는 것도 국고채 강세요인으로 꼽힌다. 유동성커버리지 비율에서 고유동성 자산에 대한 항목의 상당부문이 국채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의 국채수요를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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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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