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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광풍' 재계 강타..3세 경영인도 트위터족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트위터 광풍'이 재계를 강타하고 있다.


트위터 마니아로 손꼽히는 박용만 ㈜두산 회장에 이어 재계 3~4세들이 속속 트위터 문화에 합류하고 있다. 이메일과 메신저 다음으로 트위터가 기업의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정착한 모습이다. 리더십의 진화로 평가하는 목소리도 많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최근 트위터에 개인 홈페이지(http://twtkr.com/yjchung68)를 만들었다. 트위터에는 최근 열린 호암 탄생 100주년 행사에서 구학서 신세계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포함해 개인 사진을 게재했다. 정 부회장보다 트위터를 먼저 시작한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의 아들 박태원 두산건설 전무(http://twtkr.com/TaeWonPark)와의 개인적인 대화도 눈길을 끈다.


정 부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과 함께 재계를 이끄는 대표적 3세 경영인. 정 부회장이 트위터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팔로워(follower)는 빠르게 늘어 160여명이 됐다. 세간의 관심도를 반영한 셈이다.

사실 재계에서 트위터 1세대는 박용만 회장이다. 그의 팔로워는 1만7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와 윤종록 전 KT 부사장, 석종훈 전 다음 대표, 허진호 네오위즈인터넷 대표, 조원규 구글코리아 사장 등도 대표적인 경영인 트위터족이다.


트위터족으로 변신한 이들의 모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절반은 공인인 이들이 지극히 사적인 자신의 모습을 직접 보여준다는 것 자체부터 의미가 깊다. 장막에 가려진 이미지를 털어내고 젊은 세대와 소통하려는 의지도 높게 살 만하다는 평가다.


허진호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니홈피가 정장 입고 사람 만나는 거라면, 블로그가 집안 청소해놓고 사람 초대하는 거라면, 트위터는 무릎 나온 추리닝 입고 동네에서 조깅한 후 테이크 아웃 커피 사다가 조금만 안면 있으면 인사하는 기분?"이라는 소감을 남겨 놓았다.


40대 트위터족은 "유명한 기업 경영인이 트위터를 통해 아래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며 "재계 오너 일가 혹은 3~4세 경영인의 트위터 합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결국 소통하는 내용의 질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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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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