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원유수출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관련 기업들이 덩달아 신났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지난 9일 세계 3위 원유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이라크 정부가 쿠르드 자치 정부가 제안한 지불관계에 대해 동의함에 따라 쿠르드 지역의 원유수출이 곧 재개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노르웨이의 DNO 사의 주가는 16% 이상 급등했다.
이라크정부의 후세인 알 샤흐리타니 장관은 "쿠르드 자치정부에서 제안한 원유 생산업체들에 대한 지불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쉬티 하우라미 쿠르드 자치정부 천연자원부 장관은 "원유 수출이 곧 재개되어 이라크 경제에 공헌을 할 것을 희망한다"며 "쿠르드 자치정부는 현재 일산 10만배럴 규모의 원유 송출이 가능하며 생산량은 두개의 광구에서 하루 25만배럴 가량인데 연말까지의 생산량은 약 2배 가량 증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DNO 와 GENEL 에너지 등 쿠르드 진출 원유생산 기업들은 그동안 자치정부와 중앙정부간에 지불문제에 대한 정확한 시스템의 부재로 인해 작년 10월부터 4개월 가량 원유송출을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쿠르드 지역 석유수출이 허용됨에 따라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서 시추를 진행중인 한국석유공사 컨소시엄 기업들도 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작년 10월1일 시추에 들어간 바지안 광구는 이라크 쿠르드 지역 광구로 석유공사가 50.4%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SK에너지(15.4%) 유아이에너지(4%)등이 컨소시엄에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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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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