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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아토피 병 편백나무에 답 있다”

피톤치드 많고 공기정화, 나쁜 냄새 제거, 항균·방충…국립수목원 ‘이달의 나무’ 선정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스트레스 해결, 아토피 피부병을 낫게 하는 데 편백나무가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5일 ‘이달의 나무’로 편백을 선정, 바늘잎나무(침엽수) 중 피톤치드 가 가장 많고 스트레스 해소와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편백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phytoncide)는 스트레스호르몬인 코르티솔의 혈중농도를 절반 이상 줄여주고 사람의 면역력을 높여 아토피피부염을 낫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식물들은 저마다 다른 향을 갖고 있어 눈으로 보지 않고도 냄새만으로 식물이름을 알 수 있는 건 이런 까닭에서다. 휘발성물질인 피톤치드도 식물이 갖는 향기의 일종이다.

피톤치드는 ▲사람의 맘을 안정시키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건강증진효과 ▲공기를 맑고 깨끗하게 걸려주고 ▲나쁜 냄새를 없애는 효과 ▲벌레, 병원균을 죽이는 항균?방충효과가 있다.


피톤치드는 넓은잎나무(활엽수)보다 바늘잎나무(침엽수)가 내뿜는 양이 많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생기는 나무가 편백이다.


특히 편백나무의 피톤치드는 스트레스호르몬인 코르티솔의 혈중농도를 절반이상 줄여주며 사람의 면역력을 높여 아토피피부염을 낫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전국의 편백 숲이 있는 곳은 산림욕을 겸한 휴양지로 찾는 이들이 날로 늘고 있다.


편백나무는 높이 40m, 가슴높이 둘레 2m까지 자라는 늘푸른잎을 가진 큰키나무다.


일본이 고향으로 1904년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와 목재생산을 위해 심어지고 있다. 해발 400m이하의 산기슭이나 계곡의 땅이 깊고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잘 자란다.


추위에 약해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심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대나무가 자랄 수 있는 곳에 심으면 잘 산다.


꽃은 4월에 피고 열매는 9~10월 갈색의 공 모양으로 익는다. 번식은 씨를 뿌리거나 가지를 잘라 꺾꽂이를 한다.


쓰임은 목재생산용, 조경용, 약용으로 다양하다. 목재는 가공성과 보존성이 뛰어나며 향기와 광택이 있어 건축재, 선박재, 조각재 등으로 쓰였다.


최근엔 아토피 피부염, 알르레기성 비염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욕조, 침대, 책상 등 실내내장용 가구나 기구재로 활용도가 높다.


잎, 열매 등에서 뽑아내는 테르펜계통의 향기성분은 치약, 비누, 방향재 등으로 개발돼 실생활에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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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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