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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민간경제 살아나 경기회복 지속될 것"(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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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정규 기자]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 경제가 생산의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내수의 개선도 가시화되면서 전반적인 회복국면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KDI가 발표한 2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및 부품, 기계장비, 자동차 부문을 중심으로 한 12월 광공업 증가율이 33.9%의 큰 상승폭을 보였다. 또 서비스업 생산증가율이 5.3%로 전월(3.5%)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전월(77.3%)보다 상승한 79.9%를 기록했다. 아울러 생산·재고 순환 지표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KDI는 분석했다.

12월 소매판매액지수도 기저효과 및 내구재 판매증대에 힘입어 지난달(9.9%) 보다 상승한 12.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민간소비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KDI는 투자관련 지표의 개선추세 역시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12월 설비투자지수는 전월(11.1%)에 비해 21%의 증가세를 보였고, 경기선행지수인 국내기계수주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지속했다. 건설투자 관련지표도 건설기성의 증가세가 13.1%로 전월(3.6%)대비 큰 상승폭을 보였다.

노동시장은 12월 취업자가 1만6000명 감소하고 경제활동참가율이 0.7%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공공부문 일자리사업의 종결 등을 감안하면 고용부진은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임금근로자 증가폭은 36만6000명으로 희망근로 사업의 종결로 인해 전월 41만3000명에 비해 축소됐으나 민간부문의 경우 증가폭이 21만5천명으로 전월 9만5000명에 비해 크게 확대되는 등 민간 부문의 고용이 살아나고 있다고 봤다.


한편, 1월 무역수지는 수출이 선박을 포함한 일부 품목의 감소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전월에 비해 다소 감소하고 수입이 겨울철 에너지 자원 수입 증가 영향으로 증가세를 유지, 4억7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KDI는 중국의 지준율인상, 미국의 금융규제 개혁안 발표 등을 변수로 꼽으며, 국내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선진국 고용시장 부진으로 수요회복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시아 신흥국가들을 중심으로 실물경기 회복세는 완만하게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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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규 기자 kj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강정규 기자 kj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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