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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올해 대변화, ‘M&A·제철소’에 사활 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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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 비상경영보다 공격경영에 비중 둬
대우인터내셔널·대우조선해양 인수 우선 순위
인도·인도네시아 제철소 건립 가시적 성과 기대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올해 9조원이 넘는 창사 이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인수합병과 일관제철소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인도에서는 오리사주에 이어 카르나타카주에 두 번째 일관제철소 건립을 추진하는 등 올해에만 해외에서 3군데 일관제철소를 짓기로 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1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포스코 CEO포럼에 참석해 “올해는 포스코에 큰 변화가 벌어지는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내용의 2010년도 사업계획을 밝혔다.

우선 포스코는 총 9조3000억원을 투자비용으로 책정했는데 이중 인수합병(M&A)에 사용할 성장투자 예산으로만 3조원을 책정했다. 이를 통해 대우인터내셔널대우조선해양을 우선적으로 인수하고 향후 회사 사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업체도 추가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현금성자산만 5조6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는 필요하다면 이러한 자산 이외에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를 동원해 자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위기를 극복하면서 체력해 비축해 올해 다가오는 성장의 기회를 붙잡기 위해 (M&A를) 검토중”이라면서 “자원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해서 시너지 낼 수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고, 대우조선해양은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나오면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대우건설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포스코 건설을 갖고 있어서 인수시 장단점이 있지만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후순위”라면서 “아직 산업은행으로부터도 제안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해외 일관제철소 사업의 경우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회장은 “인도에서의 1단계 프로젝트는 오리사주에서 3단계에 걸쳐 총 12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짓는 것인데, 광산 탐사권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2월중에는 판결이나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제철소 부지 문제도 작년 연말에 국유지 부문이 산림해제 허가를 받아 올해부터 울타리를 치고 주민들 사유지 주민을 이전시키고 본격적으로 부지 공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인도 카르나타카주의 경우 “카르나타카 주정부에서 광산의 50%를 부여하는 조건으로 외자유치를 추진했다”라면서 “1단계로 아르셀로 미탈의 투자를 주정부에서 승인하겠다고 했으며, 우리도 신청했는데 1단계에서 주정부가 긍정적이라는 답변을 주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라나타카주의 경우 600만t 규모의 제철소 건립을 계획중이다. 두 지역에서 제철소를 추진하는데 따른 자금 부담 문제에 대해서도 “6개월 정도 기간을 둔다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800만t 규모의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건립도 정 회장은 “외국기업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두고 봐야 겠지만 올 3월중 계약하고 9월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태국의 스테인리스(STS)강 생산업체인 타이녹스 인수도 1월말까지 최종 타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해외 조강생산능력은 최대 3000만t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정 회장은 국내 철강시장의 고로 경쟁체제로의 전환에 대해 “현대제철의 고로 가동, 동부제철의 전기로 가동, 동국제강 신후판공장 가동, 올해 포스코 포항 신제강공장과 광양 신후판 공장 가동으로 그동안 수입과 수출간 언밸런스가 밸런스로 가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면서 “다만 올해 국내 철강 경기 시황을 볼 때 자동차 가전 성장하는데 반해 조선이 어려워서 조선업종에서 사용하는 후판쪽에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 회장은 “국내에서 포스코가 독과점 업체라는 비판이 많았지만 이제 본격적인 경쟁체제가 돼 앞으로 철강산업은 고객가치창조라는 새로운 마켓 상황 실현되는 선순환 구조로 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포스코는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경쟁을 즐기는 경영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조강생산과 매출액 목표를 지난해보다 각각 16.6%, 9.3% 늘어난 3440만t과 29조500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조강생산과 매출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각각 16.1%, 16.2% 늘어난 3610만t, 43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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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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