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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보합..호가찾기도 어려워

산생발표 후에나 방향성 찾을 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 오후에 산업생산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다 연말이라 시장참여가 부족해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렵다. 현물시장에서는 호가조차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전일 미국 국채시장이 강세로 반전하면서 저가매수세 유입을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지만 산생 발표 이후에나 방향을 잡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3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통안2년물이 매도호가가 전일비 1bp 하락한 4.42%에 제시되고 있다. 매수호가는 오히려 1bp 올라 4.44%를 기록중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보합인 108.68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08.71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197계약을 은행이 17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타도 301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개인이 426계약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보험과 증권도 각각 156계약과 143계약 순매수세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 지표부진과 5년물 입찰 결과가 양호해 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강보합권에서 시작하고 있다. 5년물 기준 4.90% 수준에서 저가 매수세 유입도 기대해 볼 수 있으나 산생발표를 앞두고 있는데다 연말이라 시장참여가 부족해 지표발표 이후까지 뚜렷한 방향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채권딜러도 “모처럼 미국금리가 하락하면서 금리가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 산생 발표가 있어 변동성이 있을 수 있겠지만, 연말에 따른 거래부진으로 큰 폭의 변동성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국채입찰이 한번더 남은 상황이라 시장참여자들이 신규 포지션을 구축하지 않으려 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보합권에서 호가가 형성되고 있지만 호가갭도 나타나는 등 거래자체가 실종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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