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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오리온에 대해 온미디어 매각으로 현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적극매수' 유지.

지기창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은 지난 24일 주력 계열사였던 온미디어 보유 지분(지분률 37.4%, 4415만2000주) 전량을 CJ오쇼핑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며 "매각금액은 3219억원이며 평균 매각단가는 7292원으로 24일 온미디어 종가 4495원 대비 62%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태그얼롱 조항에 따라 함께 매각된 캐피탈 그룹 등의 평균 매각단가 4996원 보다 46% 높아 성공적인 매각협상이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은 지난 2007년 메가박스 보유지분 53.9%를 1456억원에 매각하며 영화관 사업에서 철수한 이후 2008년 모션 101을 청산하며 영화제작사업에서도 철수했다"면서 "이번에 온미디어를 매각, 미디어&엔터 사업의 그룹 내 위상은 크게 축소됐으며 미디어플렉스의 영화투자, 배급사업만 명맥을 잇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오리온은 온미디어 매각을 통해 유입된 현금을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제과 사업 투자 재원으로 우선 활용할 방침"이라면서 "참고로, 본격 이익회수기에 진입한 중국 제과사업은 'PAN Orion' 상장을 통해 자체 투자자금 조달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풀이했다.


끝으로 지 애널리스트는 "기존 제시 목표주가에 반영된 온미디어 주당 보유자산 가치는 1644억원(주당 2만7600원)이지만 실제 세후 현금유입액은 2440억원(주당 4만1000원)으로 예상된다"며 "온미디어 매각 차익 반영으로 4·4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한편, 내년 중국 제과사업이 본격 이익회수기에 진입하며 이익 급증을 경험하고, PAN Orion 보유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적극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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