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한화증권은 23일 삼성전기에 대해 주력 제품의 판매확대로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1만5000원에서 1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세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는 신규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적용으로 지속적인 판매확대가 기대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전방산업 스마트폰의 출하량 증가로 성장이 예상되는 반도체용 기판(FC-CSP)부문의 선전으로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대만, 중국 등 주요 공급지역의 물량확대로 경쟁사 대비 공격적인 Capa-up으로 인한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며 "제품경쟁력 강화로 가격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어 전반적인 기업가치의 상승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삼성전기가 TV용 BLU를 중심으로 LED 채용율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정부의 그린에너지 육성 정책에 따라 조명분야로 응용분야의 확대가 기대되는 등 삼성LED를 통한 LED사업은 삼성전기의 고성장 동력으로 부각될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에도 LED부문에서 10%대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고 삼성전자라는 대형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타업체 대비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높은 환율 노출도로 인해 내년 원화강세 우려와 엔화약세 움직임에 의한 일본 경쟁업체의 경쟁여건 완화 가능성은 우려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금속판 사이에 전기를 유도하는 물질을 넣어 전기를 저장했다가 안정적으로 회로에 공급하는 기능을 하는 콘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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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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